[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5일 성탄절을 맞아 미래 대통령을 꿈꾸는 어린이들과 '비(非)정상회담' 이벤트를 진행한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공식 일정 없이 개인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재명 할아버지 산타마을에서 열리는 어린이 비(非)정상회담' 행사에 참석한다.
이 후보 측은 "어린이가 원하는 대통령은 무엇인지,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면 어떤 대통령이 될 것인지 천진난만 어린이 8명에게 들어보는 시간"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자리에는 비영리 사단법인 아동안전위원회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한 제1대 아동 대통령 선거 당선자 이채원(14)양도 참여해 이 후보와 토론을 벌인다.
이 후보는 그보다 앞선 오전 11에는 영등포 광야교회에서 성탄절 예배를 한다. 이어 오후 2시에는 강남구 보건소 재택치료 모니터링 센터를 방문, 의료기관 연계·생활지원 방안 등 재택치료 지원체계를 점검하고 관계자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할 예정이다.
윤 후보는 공식 일정 없이 성탄절을 보낸다. 김병민 선대위 대변인은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정국 구상 등 개인적인 업무를 보는 것으로 안다"며 "여러가지 일을 하면서 보내겠지만 공식 일정은 없다"고 말했다. 다른 선대위 관계자는 "후보가 쉴 수는 없다"며 "산적한 여러 현안을 챙기고 정책 점검도 하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부산 방문 3일차인 이날 오전 9시 북구 포도원교회에서 성탄절 예배를 진행한다. 11시 30분에는 부산진구 서면 먹자골목의 한 고깃집 사장을 만나 격려할 예정이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중구 세종호텔 정리해고 노동자들의 사측 규탄 농성장을 방문한다. 해고된 노동자들은 사측이 조리나 식기세척 담당자에게도 영어 등 외국어 구사능력을 해고 기준에 포함하는 등 '부당 해고'를 했다며 결정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는 이날 정오 평소 다니던 강남구 영동교회에서 성탄절 예배를 갖는다. 오후 3시에는 영등포 쪽방촌을 둘러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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