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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역 병장 전광인 전역 현대캐피탈 기대감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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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턱 밑까지 따라붙었다.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개막 이후 최하위(7위)로 밀려날 위기를 맞았다.

20일 기준 현대캐피탈은 6승 10패(승점19)로 6위에 자리하고 있다. 3라운드 시작과 함께 주춤하면서 3연패를 당했고 승점을 많이 올리지 못했다. 그사이 7위 우리카드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5연패를 끊고 2연승을 거뒀다. 두 팀 사이 승점은 이제 1점으로 줄어들었다. 21일 우리카드가 한국전력과 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거나 풀세트끝에 패해 승점 하나를 얻는다면 현대캐피탈과 자리를 바꾼다.

현대캐피탈 전광인은 군 복무를 마치고 오는 22일 전역해 소속팀으로 돌아온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현대캐피탈 전광인은 군 복무를 마치고 오는 22일 전역해 소속팀으로 돌아온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현대캐피탈은 부상 중인 로날도 히메네스(콜롬비아)의 교체를 결정했다. 히메네스를 대신해 V리그 경험이 풍부한 펠리페(브라질)과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런데 펠리페가 코트로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비자 발급을 최대한 빨리 받는다고 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강화된 방역 조치로 입국 후 10일 동안 자가 격리 기간을 거쳐야한다.

펠리페가 출전하기 전까지 현대캐피탈은 국내 선수로만 V리그 일정을 소화해야한다. 이런 가운데 희소식은 있다. 전광인이 돌아오기 때문이다.

전광인은 2019-20시즌 종료 후인 2020년 6월 군 입대했다. 상근 예비역으로 복무했고 오는 22일 전역한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도 전광인의 팀 합류를 반긴다. 최 감독은 "(전)광인이를 정말 기다리고 있다"고 기대했다.

전광인 가세로 현대캐피탈은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활용폭이 넓어지게 된다. 펠리페기 오기 전 까지는 허수봉이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로 뛰고 전광인이 레프트 한 자리를 맡는다. 펠리페가 나오게 되면 전광인과 허수봉이 선발 레프트로 나오고 경기 상황에 따라 김선호, 함형진 그리고 베테랑 문성민 등이 뒤를 받칠 전망이다.

현대캐피탈 전광인(오른쪽)은 2017-18시즌 한국전력 시절 펠리페와 팀 동료로 한솥밥을 먹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현대캐피탈 전광인(오른쪽)은 2017-18시즌 한국전력 시절 펠리페와 팀 동료로 한솥밥을 먹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전광인은 대학(성균관대) 선후배이자 한국전력 시절 팀 동료인 서재덕, 곽승석(대한항공)과 함께 공격과 수비 모두 리그 정상급 기량을 갖춘 레프트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그의 가세로 현대캐피탈은 레프트 전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그런데 현대캐피탈은 2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삼성화재와 3라운드 홈 경기가 예정됐다. 전광인에게는 전역 당일이라 출전 여부는 미지수다. 최 감독도 "다음 경기부터는 출전이 가능할 수 있을 거라 본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26일 같은 장소에서 OK금융그룹과 홈 경기를 치른다.

전광인은 펠리페와 인연이 있다. 펠리페의 V리그 첫 번째 팀이 한국전력이었다. 2017-18시즌 두 선수는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고 나란히 공격을 이끌었다.

한국전력은 당시 정규리그에서는 17승 19패(승점54)로 5위에 그치면서 '봄 배구'에 나서지 못했지만 시즌 개막을 앞두고 청주에서 열린 컵대회에 우승을 차지했다. 전광인, 펠리페, 서재덕 트리오는 한국전력의 2년 연속 컵대회 우승 주역이 됐고 당시 펠리페는 컵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유니폼은 달라졌지만 전광인은 4년 만에 펠리페와 다시 한 번 같은 팀 동료로 만나게 됐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외국인선수 교체를 결정했다. 부상 중인 히메네스를 대신해 한국전력, KB손해보험, 우리카드, OK금융그룹에서 뛴 경험이 있는 펠리페가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는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외국인선수 교체를 결정했다. 부상 중인 히메네스를 대신해 한국전력, KB손해보험, 우리카드, OK금융그룹에서 뛴 경험이 있는 펠리페가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는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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