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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새 외국인 타자 닉 마티니 영입 루친스키·파슨스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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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애런 알테어를 대신하는 새로운 외국인 타자를 영입했다. NC 구단은 21일 닉 마티니와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 시즌 팀 선발진을 든든하게 받친 드류 루친스키와 웨스 파슨스와도 같은날 재계약했다. NC는 이로써 2022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새로운 외국인 타자 마티니와는 계약금 11만 달러, 연봉 44만 달러, 인센티브 25만 달러 등 총액 80만 달러(약 9억5천만원)에 계약했다.

NC 다이노스가 새로운 외국인 타자로 닉 마티니를 영입했다. MLB 오클랜드 시절 타격을 준비하고 있는 마티니. [사진=뉴시스]
NC 다이노스가 새로운 외국인 타자로 닉 마티니를 영입했다. MLB 오클랜드 시절 타격을 준비하고 있는 마티니. [사진=뉴시스]

마티니는 미국 국적으로 좌타자다. 구단은 "좋은 선구안과 콘택트 능력으로 양질의 타구를 생산하는 중장거리 유형 타자"라며 "신체조건도 좋고 주력이 뛰어나 3루타 생산 능력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외야 전 포지션이 가능한 전문 외야수로 1루수도 소화할 수 있다"고 영입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마티니는 지난 201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부터 7라운드 지명을 받았고 2018년 오클랜드 어슬래틱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다. 그는 오클랜드, 샌디에이고 파드리그, 시카고 컵스를 거치며 MLB 4시즌 동안 타율 2할7푼, 2홈런 30타점을 기록했다. 그 기간 3루타는 4개를 쳤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 통산 성적은 타율 2할9푼8리 34홈런 217타점이다.

루친스키는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160만 달라, 인센티브 10만 달러 등 총액 200만 달러(약 23억8천만원), 파슨스는 계약금 11만 달러, 연봉 44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 등 총액 65만 달러(7억7천만원)에 각각 재계약 합의했다.

루친스키는 올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78.2이닝을 소화했고 15승 10패 평균자책점 3.17로 팀내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했다. 팀에서 가장 많은 19차례 퀄리티 스타트(QS, 선발투수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NC는 선발진 한 축을 든든하게 지킨 루친스키와 재계약했다. 루친스키는 이로써 4시즌째 NC 유니폼을 입게됐다. [사진=정소희 기자]
NC는 선발진 한 축을 든든하게 지킨 루친스키와 재계약했다. 루친스키는 이로써 4시즌째 NC 유니폼을 입게됐다. [사진=정소희 기자]

그는 이번 계약으로 내년 시즌 KBO리그 4년 차 시즌을 맞는다.

파슨스는 올 시즌 24경기에 나와 133이닝을 던지며 4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규정 이닝에는 모자랐지만 QS 13회, 9이닝당 탈삼진 10.02개 등으로 KBO리그 첫해에 연착륙했다.

임선남 구단 단장은 "새 시즌을 대비한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루친스키와 파슨스는 경기력과 책임감이 검증된 선수로 재계약 결정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며 "새로 영입한 마티니는 예 전부터 꾸준히 지켜보던 선수"라고 말했다.

임 단장은 "(마티니는)팀 타선에 활력을, 수비에서는 안정감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마티니, 루친스키, 파슨스는 비자 발급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입국해 NC의 CAMP 2(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마티니는 구단을 통해 "과거에 KBO리그에서 뛴 친구들이 몇몇 있다"며 "그들 모두 한국에서의 경험이 최고였다고 내게 말했다. 한국 야구에 대해 더 배우고,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는 것이 매우 기다려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NC 다이노스는 올 시즌 드류 루친스키와 함께 선발진을 이끈 웨스 파슨스와 재계약했다. NC는 이로써 2022시즌 외국인선수 전력 구성을 마무리했다. [사진=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는 올 시즌 드류 루친스키와 함께 선발진을 이끈 웨스 파슨스와 재계약했다. NC는 이로써 2022시즌 외국인선수 전력 구성을 마무리했다. [사진=NC 다이노스]

그는 "많이 노력해서 NC 팬들을 즐겁게 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도 전했다.

루친스키는 "팀과 재계약해서 매우 기쁘다"며 "지난 3년간 창원은 제2의 고향"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내년에 다시 한번 NC 팬들 앞에서 공을 던질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 목표는 늘 같다. 우승이다"라고 강조했다.

파슨스도 "목표는 우승"이라며 "NC와 다시 한 번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네겐 너무나 큰 기회다. 한국에 돌아가서 야구를 할 생각에 벌써부터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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