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의류수거함에서 갓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영아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경기 오산경찰서는 전날 오후 11시 30분쯤 오산시 궐동 한 의류수거함에서 의류를 수거하던 남성으로부터 영아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영아는 몸에 탯줄과 태반이 그대로 붙어있었으며 이불에 싸인 채 숨져있었다.
경찰은 아기가 출생 직후 버려진 것으로 보고 의류수거함 일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수사에 나섰다.
한편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발생한 영아 유기 사건은 총 80여 건이다. 영아 유기 사건은 2018년 이후 2019년 135건, 2020년 107건으로 감소세에 있으나 전문가들은 유기를 근본적으로 줄일 방법과 미흡한 처벌 방안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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