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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두둔' 김재원 때린 洪 "박근혜 망치더니 尹도 망치려 장난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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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허위경력 의혹을 두둔한 김재원 최고위원을 향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무수석하면서 박 전 대통령 망친 사람이 이젠 윤 후보도 망치려 장난질"이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지난 18일 경선 탈락 후 만든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 청문홍답 게시판에서 이 같이 날을 세우며 "나 참 어이없다"고 적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1월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BNB타워에서 열린 JP희망캠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1월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BNB타워에서 열린 JP희망캠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해당 글의 작성자는 김 최고위원이 김씨 논란에 대해 언급한 기사 제목을 모아놓은 글을 올리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감싸던 더불어민주당과 다를 게 없다. 김씨의 비리 의혹을 허위사실이라고 규정 짓는다"고 비난했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지난 17일 SBS라디오 '이재익의 시사특공대'에 출연해 "대부분의 경우 이력서는 그냥 단순히 기재로 끝나는 게 아니고 증빙자료를 첨부를 하지 않느냐"라며 "김씨 본인 표현대로 하자면 '좀 돋보이게 하려고 했다'는 게 '조금 과장했다'는 말이 아니겠느냐. 그런 면에서는 분명히 지금 스스로가 잘못했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 14일 오전 경기도 수원 장안구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 14일 오전 경기도 수원 장안구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다만 "우리가 지켜야 할 윤리도덕 중 사회적으로 이 정도는 지켜야 질서가 유지된다고 할 때, 그 선을 넘는 것을 범죄라고 한다"면서 "이런 사안은 범죄를 구성하는 행위가 아니"라고 했다.

또 "제목을 좀 근사하게 썼는데 채용이나 중요한 경력을 확인하는 분들이 그냥 넘어갈 리가 없다"라면서 "조 전 장관 (사안의 경우) 부인이 점수에 산정되는 표창장을 위조해 제출해 (딸이) 합격한 것이고 이 사안은 좀 과장되게 (표현했다)"라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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