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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혹한기' 최전방 장병들 격려…"처우 개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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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실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실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0일 중부 전선 최전방 부대를 방문해 혹한기에 고생하는 국군 장병들을 격려한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강원도 철원에 위치한 육군 3사단의 백골OP(Observation Post·관측소)를 방문해 중부전선 경계태세를 살핀다.

백골 OP에서 내려다보이는 지역은 영화 '고지전'의 배경이 됐을 만큼 6‧25 전쟁 당시 치열한 싸움이 벌어진 곳이다. 이날 방문 일정에는 한기호 강원 총괄선대위원장, 유상범 강원도당위원장 등이 동행한다.

윤 후보는 백골부대 방문에 앞서 올린 SNS 글에서 "전방에서 고생하는 국군 장병들을 꼭 만나고 싶었다"며 군인 처우 개선에 대한 생각을 함께 밝혔다.

먼저 "직업군인의 처우와 장교·부사관 등 초급간부 복무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위험근무수당, 특수업무수당, 초과근무수당, 주택수당 등 각종 수당을 현실화하고, 지급체계도 형평성 있게 전면적으로 개편하겠다"고 했다.

군 주거지원 정책도 "'국민평형' 군인 아파트와 '1인가구형' 독신자 숙소 중심으로 전면 개편, 군인과 군인가족들의 요구를 충족하겠다"고 했다.

병역의무 이행에 대한 사회적 존중 문화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병사 월급을 대폭 인상하겠다. 현역병의 국민연금 가입 기간도 군 복무 기간 전체로 확대하고 군 생활 '안전보장보험' 가입을 적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병영혁신을 위해 "의식주 개선, 군 복무 중 학업·취업·창업과 연계한 자기계발 기회 확대, 군내 가혹행위와 성 비위 근절을 위한 실질적이고도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6.25 전쟁과 월남전에 참전한 국가유공자 수당을 두 배 인상하는 등 '일류보훈'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보훈대상자 상이등급 기준을 개선하여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나라로 인해 서운함을 겪는 일이 없게 하겠다"며 "제대군인 전직 지원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국가기술 자격 취득 지원을 확대하는 등 중·장기 복무자 재취업 대책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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