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스노보드 4차 월드컵 은메달 획득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이상호(하이원)가 국제스키연맹(FIS) 주최 스노보드 월드컵 4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2021-22시즌 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알파인 평행 결승에서 2위를 차지했다.

대회 금메달은 다리오 카비젤(스위스)이 가져갔다. 이번 대회에서는 66명이 출전했고 이상호는 예선을 3위로 통과했다.

그는 16강전에서 아비드 아네르(오스트리아)를 따돌리고 8강(준준결승)에 올라갔다. 이상호는 8강에서는 다니엘레 바고자(이탈리아)를 0.33초 차로 제치고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 상대한 팀 마스트낙(슬로베니아)이 완주에 실패하면서 이상호가 결승에 올라갔다. 이상호는 4강에서 레이스 초반 넘어졌지만 마스트낙도 실수를 범하는 바람에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결승에서 이상호는 카비젤에 0.06초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상호는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지만 올 시즌 1~4차 월드컵에서 금 1, 은메달 2개를 따내며 랭킹 포인트 300점을 얻으며 시즌 종합 1위에 올랐다.

이상호에 이어 슈테판 바우마이스터(독일)가 210점으로 2위에 자리했다. FIS 월드컵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올해 일정을 모두 마쳤다. 내년(2022년) 1월 8일 스위스 스쿠올에서 열리는 평행대회전으로 월드컵 일정은 다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