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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허위 이력 의혹 "국민께 심려 끼쳐… 사과 의향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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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인 김건희 씨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사과할 뜻을 밝혔다.

김씨는 15일 '허위 이력과 관련해 청년들의 분노 여론이 있는데 사과 의향이 있나'라는 연합뉴스 질문에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지난 2019년 7월25일 당시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 씨가 청와대 본관에서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2019년 7월25일 당시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 씨가 청와대 본관에서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어 대선 후보 배우자로서 공개 활동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김씨는 이날 공개된 오마이뉴스와 인터뷰에서는 '대중 앞에 언제 모습을 드러낼 것인지' 묻는 기자 질문에 수차례 "언제 등판하면 좋은지 조언해 달라"라며 "자신 있으니까 그렇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마이뉴스와 인터뷰는 지난 13일 진행됐는데 같은 날 취재진의 카메라를 피해 머리를 숙이고 얼굴을 가린 채 황급히 사무실로 뛰어 들어가는 모습이 14일 더팩트를 통해 공개됐다.

같은 날 여러 언론사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한쪽에는 '공식 등판에 자신 있다'고 말하는 것과 다른 한쪽에서는 얼굴도 보이지 않으려 애쓰며 다급히 카메라를 피하는 모습이 동시에 공개돼 의구심을 샀는데 이번에는 다시 한번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바꿨다.

한편 김씨는 지난 2006년 수원여대 교수 임용 당시 제출했던 이력서에 적었던 경력 중 일부가 허위 또는 부풀려졌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 외에도 박사학위 논문 표절과 각종 허위 이력,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가담, 코바나컨텐츠에 대한 기업들의 뇌물성 후원, 삼성의 아크로비스타 7억원 전세계약, 쥴리 등 각종 의혹의 중심에 서 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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