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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경·박재상 코치, 키움 코칭스태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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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대표이사 허홍)가 2022시즌 1군 및 퓨처스(2군)팀 코칭스태프를 확정했다. 히어로즈 구단은 내년 (2022년)시즌을 대비해 김일경, 박재상 코치를 새롭게 영입했다고 15일 발표했다.

김 코치는 수비코치, 박 코치는 작전 및 주루코치를 각각 맡는다. 김 코치는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그는 지난 1997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KBO리그에 데뷔했고 2011년까지 히어로즈에서 뛰었다.

2013년 LG 트윈스를 끝으로 현역 선수에서 은퇴한 뒤 지도자로 제2의 야구인생을 시작했다. 그는 KT 위즈 퓨처스(2군)팀 작전코치, LG 육성군 수비 및 주루코치,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퓨처스팀 수비코치와 1군 수비코치 등을 역임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김일경(왼쪽)과 박재상 코치를 1군 코칭스태프 새 식구로 맞이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김 코치는 "친정팀으로 돌아오게 돼 기쁘다"며 "팀에서 좋은 기회를 줘 감사하다. 내가 할 일은 선수들의 수비능력을 향상시켜 경기에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그러기 위해서는 나부터 잘 준비해야 한다"며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편안하고 자신감 있게 플레이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덧붙였다.

박 코치는 2001년 SK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해 17년 동안 KBO리그에서 뛰었다. 은퇴한 뒤 지도자를 시작해 SK에서 1루 및 외야수비코치, 타격보조코치 등을 맡았다.

박 코치는 "훌륭한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선수들이 있는 팀에서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며 "한 팀(SK)에서만 오래 있었는데 새로운 유니폼을 입게 되다 보니 오랜만에 기분 좋은 설렘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좋은 분위기 속에서 선수들과 함께 지내고 싶다. 선수들 각자가 만족스러운 시즌을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두 코치 영입으로 히어로즈 구단은 1군과 퓨처스팀 코칭스태프 선임을 마무리했다. 김창현 수석코치가 홍원기 감독을 보좌하고, 강병식 타격코치, 송신영 투수코치, 오윤 타격보조코치, 박정배 불펜코치, 박도현 배터리코치가 계속 선수단을 지도한다.

올 시즌까지 선수로 뛴 박정음이 히어로즈 퓨처스팀에서 작전 및 주루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다. [사진=김성진 기자]

김지수 재활 및 잔류군 야수코치가 1군 1루 및 외야수비코치로 보직 변경됐다. 퓨처스팀은 설종진 감독이 계속해서 이끈다.

올 시즌까지 선수로 활약한 박정음 코치가 작전 및 주루코치, 문찬종 코치가 재활 및 잔류군 야수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다. 나머지 코칭스태프 구성은 지난 시즌과 같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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