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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女의원들, 與 김건희 공세에 "인격살인·마녀사냥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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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 인격살인… 외모 비하, 모욕으로 인생 난도질"

지난 2019년 7월 25일 윤석열 당시 신임 검찰총장(현 국민의힘 대선후보)과 부인 김건희 씨가 청와대 본관에서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2019년 7월 25일 윤석열 당시 신임 검찰총장(현 국민의힘 대선후보)과 부인 김건희 씨가 청와대 본관에서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국민의힘 여성 국회의원들이 15일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에 대한 정치적 공세에 나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인격살인과 마녀사냥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여권에서 최근 갑작스러운 언론사 취재를 피하는 모습이 포착된 김씨에 대해 '체포돼 연행되는 모습같다'거나 외모를 평가하는 발언 등이 잇따르자 당 여성의원들이 대응에 나선 것이다.

국민의힘 여성의원들은 이날 입장문을 발표하고 "현재 민주당이 자행하는 윤 후보 배우자에 대한 공격은 한 사람에 대한 치명적 인격살인이다. 외모 비하, 독설, 모욕으로 한 인생을 난도질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여성으로서 입에 담지 못할 가짜뉴스를 놓고 맞냐 틀리냐를 강요하고, 공개적으로 외모를 평가하고, 사적 영역을 서슴없이 침범하고 있다"며 "페미정당을 표명하면서 안희정, 오거돈, 박원순 성폭력 사건 피해자는 외면하고 공격했던 민주당, 여성에 대한 이중성과 여성 비하 DNA로 가득한 민주당은 또다시 여성인권을 유린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의 행태는 저열하고 전형적인 프레임 공세로, 근거없는 소문을 확대 재생산해 마치 사실인냥 덧씌우는 수법"이라며 "무차별 공세로 궁지에 몰아넣고 돌팔매질을 해대는 마녀사냥식 행태를 검증이라고 포장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은 법이 정한 방식과 절차에 따라 여야 대선후보 배우자에 대한 상식적 검증이 이뤄지도록 이성을 되찾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를 겨냥해 "역대 대통령 후보에 없던 사상 초유의 전과 4범 후보자, 온 국민을 공분케 한 대장동, 백현동 의혹 등 수많은 문제에 대해 비겁하게 배우자 문제 뒤로 숨지 말고 검증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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