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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김건희 등판? 배우자 권리와 입장 존중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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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김병준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이 윤석열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공개 활동 시기에 대해 "결국 후보 배우자이지만 배우자로서의 권리가 있고 입장이 있기 때문에 저희들은 존중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5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일각에서 최근 김씨의 언론 인터뷰를 등판 신호로 해석하기도 한다'는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하며 "제가 입을 열 일은 아니"라고 말을 아꼈다.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가 지난 2019년 7월25일 청와대 본관에서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가 지난 2019년 7월25일 청와대 본관에서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또 허위경력 의혹 등 김씨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선 "후보나 대변인이 설명하고 해명한 것 이상을 제가 드릴 수 있는 이야기는 없을 것 같다. 구체적인 사안 하나하나를 제가 다 짚어보지 않고 서류를 확인한 것도 아니"라면서도 "다만 제가 할 일은 '정말 이런 문제가 대통령 선거의 중심이 되는 게 맞느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실질적으로 정말 우리가 토론해야 할 성장담론이나 분배담론을 제대로 꺼내 놓는 것, 그것이 선거의 중심이 되도록 하는 게 제가 할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김병준 상임선거대책위원장(왼쪽)이 지난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국민의힘 김병준 상임선거대책위원장(왼쪽)이 지난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김씨가 언론 인터뷰 과정에서 논란을 더 키운다는 시각도 있다'는 질문엔 "어제 후보께서도 될 수 있으면 언론에 주의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드렸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저도 언론을 자주 접합니다만 말 한 마디에 오해가 더 커지고 그렇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과정에서 조금 더 화제가 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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