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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성희롱 의혹' 112 신고 내역 공개…권성동 "법적·정치적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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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의 성희롱 의혹과 관련해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112 신고 내역을 공개했다. 권 총장은 해당 의혹을 재차 반박하며 "경찰조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다면 김 의원은 모든 법적·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맞섰다.

김 의원은 지난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권 총장의 의혹에 대해 경찰 112 신고 내역을 확보했다"며 해당 112 신고 내역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9월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9월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김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신고일시는 지난 11일 오전 1시22분, 12일 오전 1시35분으로 두 차례이다. 신고내용 요지는 '강릉/OOO/아내와 같이 있는데 성희롱 발언을 했다. 상대방은 국회의원 OOO이다. 지금은 자리를 이탈한 상태'라고 적혔다.

조치내용은 '신고자는 상대방의 말을 듣고 모욕적이라며 신고를 한 것이며 사건 처리에 대해 생각을 한번 더 해보겠다고 하므로 고소절자 등 상담 안내 후 종결'이라고 명시됐다.

김 의원은 "실제로 여성의 남편이 신고한 것으로 보이고 국회의원 OOO을 신고했다"며 "보도 상 당시 국회의원이 권성동 의원만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당시 경찰관 총 12명이나 출동한 사건이었다"며 "권 총장은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성희롱 의혹과 거짓해명에 대해 답변을 해야 한다. 그리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즉시 사과하고 권 총장은 선대위에서 사퇴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월1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법원(법원행정처), 사법연수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월1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법원(법원행정처), 사법연수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에 권 총장은 입장문을 내고 "김 의원이 경찰의 신고 및 출동 내역을 근거로 마치 제가 성희롱을 한 것이 사실이라는 것처럼 주장했다"며 반발했다. 이어 "어제 입장문에서 자세히 밝혔 듯 저는 기자들과 동석한 자리에서 부부를 대상으로 성희롱이나 추행을 한 사실이 없다. 제가 자리를 뜰 때까지 아무런 실랑이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또 경찰 출동에 대해선 "국민 누구든 신고를 하면 경찰이 출동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현장에 와서 살펴본 후 신고의 신빙성이 있는지 판단해 적절한 후속처리를 하는 것이 상식"이라며 "정말 문제가 될 만한 일을 했다면 현장에 함께 있던 기자 분들이 가만히 있지 않았을 것이며 경찰이 입건하지 않을 리도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한 유튜브 채널은 권 총장이 지난 10일 윤 후보와 선대위 강릉 일정 중 지역 술집에서 부부 손님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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