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15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이재명 후보 직속 디지털대전환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박영선 전 중기벤처부 장관을 후보자 직속 디지털대전환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의 발탁 이유에 대해 "중소기업과 벤처 업계의 요구가 높았고 당 내에서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많았다"며 "이에 이 후보와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이 박 전 장관의 선대위 참여 필요성에 깊이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디지털대전환위원회는 이 후보의 1호 공약을 위한 위원회이며, 박 전 장관은 앞으로 성장, 공정, 일자리 등 핵심 국가 비전을 직접 챙기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 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전 장관은 이번 주에 귀국할 예정이며, 다음 주부터 당 공식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 전 장관은 지난 9월부터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수석고문 자격으로 뉴욕에 체류 중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활동했던 박 전 장관은 지난 9일 '꾹 참다가 한마디'라는 SNS 게시물을 통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문재인 정부를 "기업인들 범죄자 취급하는 정부"라고 표현한 것을 저격한 바 있다. 그는 "그동안 기업인을 범죄자 취급하던 곳과 사람들은 누구였나, 법을 왜곡되게 적용해 억울한 기업인들을 만들고 사건을 끼워 맞추던 사람들은 누구였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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