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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때린 고민정 "법 우습게 여기며 살아온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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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허위경력' 의혹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윤 후보는 검사로서 양심을 걸고 이 사건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법을 우습게 여기며 살아온 그녀. 법을 무섭게 여기며 살아온 우리"라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 2019년 7월25일 당시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 씨가 청와대 본관에서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2019년 7월25일 당시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 씨가 청와대 본관에서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고 의원은 "'믿거나 말거나 기억나지 않는다' '돋보이려고 한 욕심' '공무원, 공인도 아니었는데 왜 이렇게까지 검증을 받아야 하나'"라고 해당 의혹에 대한 김씨의 해명 일부를 열거하며 "본인의 범죄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왜 나만 갖고 그러냐는 김건희 씨"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 후보를 향해 "'국민의 검찰은 인사권자 눈치 보지 말고 권력자도 원칙대로 처벌해야'한다며 '이는 헌법상 책무'라고 했던 본인의 말을 잊진 않으셨을 것"이라고 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사회복지특위 위원장이 지난 11월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사회복지특별위원회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사회복지특위 위원장이 지난 11월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사회복지특별위원회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앞서 이날 YTN은 김씨가 지난 2007년 수원여자대학 교수로 초빙되기 전 제출한 '교수 초빙 지원서'를 공개했다. YTN은 김씨가 지원서에 기재한 '2002년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팀 이사 재직' '2004년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대상 수상' 등 이력이 허위라고 보도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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