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 인텔이 자율주행차 사업 부문 모빌아이의 분사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인텔은 2022년 중반에 모빌아이의 주식상장(IPO)을 추진한 후 과반수 가까운 지분을 매각할 예정이다.
최근 모빌아이는 기업가치를 500억달러 이상으로 평가받았으며 분사후에도 인텔은 일부 지분을 그대로 보유하여 이 회사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할 계획이다.
인텔은 지난 2017년에 엔비디아나 퀄컴 등과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 모빌아이를 153억달러에 인수했다.
당시 자동차 업계는 각국의 탈탄소 정책으로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가솔린이나 디젤차의 생산을 줄이기 시작했다. 모빌아이는 자율주행 시스템 분야에서 선두 업체로 자동차 제조사에 적합한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인텔은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 취임 이후 서드포인트같은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압박으로 모빌아이의 주식상징이나 저비용 구조의 반도체 아웃소싱 확대를 검토해왔다.
또한 그는 패키징 기술 고도화를 통한 파운드리 시장을 장악하여 매출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텔은 이런 신기술 개발을 통해 5년내로 파운드리 시장에서 경쟁사를 제치고 이 시장을 장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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