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유흥업소 근무설'과 성형 의혹을 언급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수준이 낮아도 이렇게 낮을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강 대표는 지난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추 전 장관의 반복되는 '쥴리' 언급과 손혜원 전 의원의 성형의혹 제기. 구태해도 한참 구태하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대선 시기에 한다는 이야기가 고작 여성 배우자의 성적인 과거 이력 의혹 제기와 얼평(얼굴 평가)이라니"라며 "민주당 스스로는 부끄럽지 않으시냐. 남의 당 사람도 부끄러울 지경인데"라고 적었다.
앞서 추 전 장관은 지난 6일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이 예명 '쥴리'를 사용하는 김씨를 술집에서 만났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긴 기사를 자신의 SNS에 공유하며 김씨를 겨냥해 "커튼 뒤에 숨어도 주얼리 시절 목격자가 나타났다"고 썼다. 또 지난 10일에 "'조국의 강'은 실체가 없으나 '쥴리의 강'은 실체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 전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김씨의 과거 사진과 현재 사진을 나란히 게시하며 "얼굴이 변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자세히 보니 눈동자가 엄청 커져있다"는 글을 남겼다.
한편 국민의힘은 지난 9일 추 전 장관을 비롯해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 관계자, 오마이뉴스 기자, 안 전 회장 등을 김씨에 대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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