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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자회사 한연개발 유동성 위기 지원…관건은 BW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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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지속되며 동두천CGV 개관 미뤄져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한창이 계열사 한연개발(지분율 77.90%, 12월6일 기준)을 통해 동두천CGV 복합상가 개발을 진행 중인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사업 진행이 지속적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또한 한연개발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지난 해 10월 7일 부산시청역 SK뷰(VIEW) 오피스텔 5개 호실, 상가 29개 호실을 담보로 108억원(채권자 신용협동조합)을 차입했고 대출금 일부 조기 상환(의무) 실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창은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00억원 규모의 제66회 일반공모방식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추진 중이다.

한창은 계열사 한연개발의 유동성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진행 중이다. [사진=한창]
한창은 계열사 한연개발의 유동성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진행 중이다. [사진=한창]

한창 관계자는 17일 “동두천CGV 개관은 오미크론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등 코로나 상황으로 일정이 지연 될 것”이라면서 “내년 상반기 중에는 여하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개관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연개발은 전액 자기자금으로 공매 취득한 동두천CGV 부동산을 담보로 한국투자저축은행으로 단순 담보대출(25억원, 이자율 5.70%)을 받은 상태”라며 “이는 아파트 담보대출과 같은 개념이며 모회사인 한창의 BW 발행 자금(추진 중)으로 담보대출을 상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동두천CGV는 지난 2019년 6월말 개관 예정으로 사업을 진행했으나 코로나19의 등장으로 사업 좌초 위기에 처한 바 있다.

공매로 받아 사업을 진행해온 한연개발 측과 관계사는 동두천CGV 복합상가 시행사를 내세워 올해 7월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델타변이, 오미크론 등 연이은 변종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지속되면서 현시점까지도 동두천CGV 개점 일정은 지연되고 있다. 세부 일정은 7월 개관, 10월말 개관, 2022년 1월말 개관에서 2022년 상반기(잠정)까지 미뤄진 상태다.

한연개발은 사업 지연으로 인한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유동성 확보를 위한 담보 대출(동두천CGV 복합상가 513호, 601호 담보)을 진행했고, BW 자금 중 일부를 25억원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상황은 BW 발행 성공이 최우선 과제이며 동두천CGV의 성공적 운영도 유동성 안정화를 위한 주요 현안이다. 한연개발과 관계사가 동두천CGV 복합 상가 시행가에 60억원 가량을 대여 중이며 내부에선 복합상가 분양매출을 통해 대여원리금과 투자수익금 약 90억원 가량을 회수할 계획을 세웠다.

또 다른 이슈는 부산시청역 SK뷰 담보 차입 관련 옵션이다. 한연개발은 신용협동조합과 계약서상 인출일로부터 12개월 경과 시점(2021년 10월7일)까지 대출금의 20%를 조기상환하는 옵션을 포함했다.

현재는 이달 말까지 상환을 유예해 놓은 상황이며 BW 자금 일부를 사용해 차입금 전액을 갚을 계획이다. 한창은 SK뷰 관련 부채 127억4천900만원를 내년 2월까지 전액 상환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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