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뉴질랜드에서 한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하루 10회 대리 접종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은 "한 남성이 뉴질랜드에서 예방 접종을 받을 때 신분증을 보여줄 필요가 없다는 점을 이용해 다른 사람으로부터 돈을 받고 이날 하루동안 10회 대신 접종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하루에 코로나19 백신 10회를 맞았다고 사망할 위험은 없다면서도 백신의 효과는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하자 뉴질랜드 당국은 백신 접종 시 신분을 확인하는 절차 진행을 고심하고 있다. 다만, 신분 확인을 거칠 경우 접종률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즉각 신분 확인 절차를 도입하지는 않았다.
국제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뉴질랜드의 백신 접종 완료율은 75.2%다. 누적확진자수는 1만2781명, 사망자수는 4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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