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0일 1박 2일 강원 일정의 첫 행선지로 외가가 있는 강릉을 찾아 "강릉의 외손이 강릉에 왔다"며 "무능하고 무도한 정권을 반드시 교체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20분께 강릉중앙시장을 찾아 자신을 보기 위해 몰려든 시민 앞에서 이같이 외쳤다. 그는 "이 거리는 제 외가가 있던 곳이고 중앙시장은 제가 어릴 때 할머니께서 가게를 하신 곳"이라며 강릉역에 내리면 먼저 가게부터 와서 할머니께 인사하고 어릴 때 늘 놀던 곳이다. 강릉시민 여러분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앞선 일정이 늦게 끝나면서 당초 강릉 도착 예정 시간이었던 5시 30분보다 약 1시간 늦게 도착했다.
중앙시장은 윤 후보 도착에 앞서 대로변을 중심으로 수백여명의 지역 주민들이 몰려들어 상당히 혼잡한 상황이 빚어졌다. 윤 후보의 지지자와 경호 인력, 취재진이 뒤엉키며 다소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윤 후보가 모습을 보이자 시민들은 큰 소리로 "윤석열" "정권교체"를 연호했다.
인파를 뚫고 어렵사리 시장 내부로 진입한 윤 후보는 식당과 떡 가게, 닭강정 가게 등을 차례로 순회했다. 일부 가게 앞에는 윤 후보의 방문을 환영하기 위한 현수막도 걸려 있었다.
일부 시민들은 이동 중인 윤 후보에게 접근해 사인이나 악수를 요청하기도 했다. 시장 방문을 마친 윤 후보는 안목해변 인근의 한 카페로 이동해 이준석 대표와 함께 청년소상공인간담회를 진행한다. 이어 강릉커피거리를 돌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등 후속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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