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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野선대위 합류… "국민 미래+尹 비전 아고라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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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정치적 사망했어야… 괴물 만들어낸 보수도 쇄신해야"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9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9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이재명 저격수'로 불리는 윤희숙 전 의원이 10일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한다. 윤 전 의원은 선대위 내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내기대) 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윤 후보의 비전이 담긴 미래 개혁과제 밑그림을 그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선대위에 합류한다"며 "고심 끝에 제가 후보를 가장 잘 도울 수 있는 방식이라 생각해 제안한 것이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내기대) 위원회'"라고 썼다.

'내기대 위원회'는 윤 후보가 구현하고자 하는 대한민국 모습을 국민에게 알리고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정책 아고라(고대 그리스 도시국가의 광장)라는 것이 윤 전 의원의 설명이다.

윤 전 의원은 "주로 미래세대의 시각을 통해 펼쳐보임으로써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 미래를 향한 변화가 무엇이어야 하는지 공감대를 뽑아내고, 그것과 국정 설계 싱크로율을 최대한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국민이 바라는 미래상과 윤 후보의 비전이 만나는 아고라를 만들어보겠다"고 했다.

윤 전 의원은 "'내기대 위원회'는 미래세대 현장 활동가와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해 일자리, 연금, 부동산, 환경, 교육, 신산업규제 등 해묵은 개혁과제에 대해 현장 중심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했다.

윤 전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해 "경제대통령을 자처하는 것이 눈에 띈다"며 "기본적 경제원리를 이해하는지 같은 사소한 문제를 따지자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이재명'이라는 현상이 한국 사회에 갖는 의미이며, 그것을 애써 경제대통령이라는 작은 거짓말로 덮으려 하는 의도가 제 눈길을 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후보는) 수단을 가리지 않고 살아남긴 했지만 오래 전에 정치적으로 사망했어야 할 만큼 법을 우습게 안다"며 "인간적으로 너무 덜됐기 때문에 앞으로 현저히 나아지지 않으면 도저히 가망이 없다. 그때그때 임기응변으로 내지를 뿐 일관된 가치나 원칙은 도무지 없는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윤 전 의원은 "그런 인물이 여당의 대선후보가 된 것은 그동안 우리 사회에 축적된 분노와 반목이 크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것을 해결하기는커녕 더 조장해 정치적 자산으로 이용해온 세력이 승승장구해왔다는 것을 뜻한다"며 "이지경이 될 대까지 무력했던 보수정치도 그 괴물을 만들어낸 책임을 같이 져야 할 구시대의 일부로서 근본적 쇄신이 요구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분노의 결집이 정권교체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결국 지금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말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그려내는 것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그것이 만들어낸 긍정의 에너지가 있어야 새 정부가 정권실패의 악순환을 끊고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전 의원은 지난 8월 국민권익위원회의 국회의원 부동산 전수조사에서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되자 도의적 책임을 지고 의원직을 사퇴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출신인 윤 전 의원은 이 후보의 핵심 정책인 기본소득을 놓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장외 설전을 벌여 '이재명 저격수'로 불렸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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