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우리나라와 미국이 반도체 산업 협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9일 제1차 ‘한미 반도체 파트너십 대화’(반도체 대화)를 개최했다.
반도체 대화는 올해 5월 개최한 한미 정상회담의 구체적 성과 창출을 위해 지난 11월 산업부와 미 상무부 간 장관 회담에서 최종 결정됐다.
이번 회의에서 두 나라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회복을 위한 의지와 기대를 표명했다. 한미 반도체 협력을 위한 분야별 세부 논의를 진행하는 공급망 워킹그룹, 산업협력 워킹그룹 논의도 진행됐다.
공급망 워킹그룹 논의에서는 두 나라 반도체 공급망 현황과 미래 공급망 강화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산업협력 워킹그룹에서는 양국의 분야별 대표 기관이 기술개발, 인력, 투자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리나라 측에서는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전력반도체, 탄소저감 공정·기술 개발 등을 잠재적 기술개발 협력 프로젝트로 제안했다.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매년 가을 한미 두 나라는 번갈아 반도체 협력대화를 개최하기로 했다.
앞으로 공급망 워킹그룹에서는 반도체 산업의 미래 수요와 공급을 분석해 공급망 불안 요인을 사전에 검토하고 이와 관련한 공급망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한미 두 나라는 한미 반도체 대화가 양국의 신뢰를 바탕으로 반도체 산업 경쟁력과 공급망을 강화하는 ‘Trust Value Chain’ 구축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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