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국민의힘은 8일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관련 자영업자 손실보상 규모로 100조원 투입을 언급한 데 대해 "윤 후보의 공약은 50조원 투입"이라고 밝혔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 공약에 대해서는 재원 마련 계획도 충분히 검토됐고, 이 공약이 달라진 것도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이날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손실보상에 대해 "윤 후보가 50조원 투입을 공약했는데 그것으로는 부족하다"며 "집권하면 100조원대 투입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 수석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인터뷰 내용은 최근 오미크론 변이 등 코로나 확산 추세가 당초 예상보다 매우 심각하고,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커 추가 지원 방안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취지"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이날 금천구의 한 중소기업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의 '100조 발언' 관련 입장을 묻는 질문에 "진심이라면 환영"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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