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연말 방역의 벽을 다시 높이게 된 데 대해 "국민들께 이해를 구한다"고 했다. 앞으로 4주는 일상회복을 위해 결정적으로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고 방역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7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특별방역대책의 성공에 K-방역의 성패가 걸려 있다는 각오로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국민들은) 마스크 쓰기 같은 기본 수칙 준수와 함께 불편하시더라도 정부의 강화된 방역 방침에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최근의 방역 상황에 대해선 "확진자, 위중증 환자, 사망자 모두 늘고 있고 오미크론 변이까지 겹치며 매우 엄중한 상황에 직면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면서 일상회복으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하는 최대 고비"라고 진단했다.
문 대통령은 '결정적으로 중요한 시기'가 될 향후 4주간은 방역 당국뿐 아니라 모든 부처가 특별방역대책에 빈틈없이 협조할 것을 주문했다.
또 "병상과 의료진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재택치료 기간에도 필요한 치료를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환자와 의료진의 관점으로 심혈을 기울여 달라"며 "오미크론의 추가 유입과 국내 확산 차단에도 전력을 다하고, 효과적 대응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라"고 말했다.
특히 "백신이 코로나로부터 서로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 방역 수단이라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면서 3차 접종, 청소년 접종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의 돌파감염 사례들과 오미크론 변이는 3차 접종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력하게 말해 주고 있다"면서 "최근 청소년 접종에 속도가 나고 있고, 3차 접종도 본격화되고 있어 다행"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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