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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에너지 설비 국산화 위한 기술개발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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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연구개발 지원…"공동 노력 지속 추진해 나갈 것"

[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GS칼텍스가 협력사와 함께 에너지 설비 국산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GS칼텍스는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협력사 관계자·과제별 기술멘토·한국생산기술연구원·GS칼텍스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생산성 혁신 고 투게더 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생산성 혁신 고 투게더 지원사업은 대기업이 축적한 제조 기술력을 기반으로 협력사의 연구개발 지원과 소요 비용을 출연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주관해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 역량 향상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이다.

GS칼텍스 CI. [사진=GS칼텍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는 GS칼텍스가 올해 지원한 8개 협력업체의 개발구매 과제 4개와 R&D 과제 4개, 컨설팅 과제 1개 등 총 9개 과제에 대한 진행 경과를 살펴보고 혁신활동 성과를 공유했다.

개발구매 과제 중 펌프전문 기업 동양화공기계는 해외 선진사의 의존도가 높은 플랜트용 고압다단펌프의 국산화를 시도했으나,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펌프 보완 설계 후 시제품을 생산하고 신뢰성 검증을 거쳐 국산화 제품 추진에 성공했다. 특히 특허출원을 통한 지적재산권 확보뿐만 아니라 매출증대 80억원, 비용절감 5억원의 결과를 얻게 됐다.

또한 R&D 과제에서 배관검사 전문기업 코인즈는 팽창식 백을 이용한 저압배관 차단 기술과 장비를 개발해 해외 제품에 의존했던 기술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으며, 자동차용 화학재료 전문 기업 동아특수화학의 버그(bug)클린 워셔액은 성능을 검증하는 제품 시험 표준이 없어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지 못했지만 공인 검사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과 함께 표준을 제정하고, 품질인증(Q-MARK)을 받아 제품의 신뢰성을 입증했다.

이에 GS칼텍스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함께 올해 8개 기업의 9개 사업 지원을 통해 협력사 매출증대 109억원과 비용절감 24억원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으며, 지난 6년 간 36개 기업을 대상으로 59개 사업 지원을 통해 협력사 매출증대 600억원과 비용절감 124억원의 성과 창출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GS칼텍스는 지난 2016년부터 지원사업에 참여해 단순 소요 비용 출연을 넘어 시험·기술자료 제공 등 지원을 통해 협력사 R&D 역량을 강화에 힘썼다. 더욱이 구매 계획 중인 기술·제품·용역 개발을 지원하는 등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노력을 해오고 있다.

정용한 GS칼텍스 전략구매부문장은 "탄소중립으로 산업기반의 변화가 이뤄져 공급망의 경쟁력 향상이 더욱 절실한 과제가 됐다"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사와 함께 공동의 노력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유진 기자(ou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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