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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오미크론으로 바닥 확인…반사이익 커-한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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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까지 와도 문제없는 유일한 항공사"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항공주의 바닥을 확인했다며 대한항공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6일 밝혔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재확산에 따른 피해보다 반사이익이 더 크다”며 “어차피 10~11월 국제선 여객 수는 2019년의 6%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재확산으로 물류대란이 심화됨에 따라 항공화물 운임은 추가로 상승할 것”이라며 ‘11월 TAC 기준 아시아발 장거리 항공운임은 평균 14% 올랐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6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항공주의 바닥을 확인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사진은 대한항공 보잉 747-400 기종이다. [사진=대한항공]
한국투자증권은 6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항공주의 바닥을 확인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사진은 대한항공 보잉 747-400 기종이다. [사진=대한항공]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4분기 화물운임은 전분기 대비 21% 상승할 전망이다. 기존 예상보다 여객 매출액은 240억원 감소하는데 그치는 반면 화물에서 7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31% 증가한 5500억 원을 기록해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은 일시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비자가 연말 해외여행을 준비했다면 일정을 조정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려던 항공사들의 계획은 여전히 유효하다. 특히 반복되는 재확산에 방역체계와 소비심리의 내성이 생겼다.

최 연구원은 “이번 오미크론의 출현으로 항공주의 바닥에 관한 판단은 편해졌다”며 “어느새 항공사들의 주가가 위드 코로나 기대감에 따른 상승분을 반납하고 직전 저점까지 내려왔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델타, 오미크론, 나중에 오메가까지 와도 문제없는 유일한 항공사가 대한항공”이라며 “리오프닝 초기 해외여행 이연수요가 폭발할 때 대한항공은 가장 효과적으로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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