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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 되겠다" 尹·李, 울산서 갈등 봉합… 김종인은 선대위 '총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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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상황 공유·직접소통 강화"…李잠행, 나흘째 마무리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와 윤석열 대선 후보, 김기현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울산 울주군 언양읍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와 윤석열 대선 후보, 김기현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울산 울주군 언양읍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3일 울산 회동에서 "정권교체 열망을 받들어 한치의 흔들림 없이 일체가 돼 가기로 했다"고 합의했다. 선거대책위원회 인선 및 방향성을 둘러싸고 빚어진 양측의 갈등이 가까스로 봉합된 모습이다. 윤 후보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선대위 '원톱' 총괄선대위원장 합류 소식도 알렸다.

김기흥 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부대변인과 임승호 당 대변인은 이날 울산 울주군의 한 식당에서 가진 윤 후보와 이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의 만찬 회동에서 이같은 합의 내용이 도출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대선에 관한 중요 사항에 대해 후보자와 당 대표와 원내대표는 긴밀히 모든 사항을 공유하며 직접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특히 젊은 세대에 대한 적극적 소통과 정책 행보가 이번 선거의 가장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후보자의 당무우선권에 관해서는 후보자는 선거에 있어 필요한 사무에 관하여 당 대표에 요청하고, 당 대표는 후보자의 의사를 존중해 따르는 것으로 당무우선권을 해석하는 것으로 의견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30일부터 이어진 이 대표의 당무 거부 및 부산·제주·울산 등 지방 순회 잠행은 나흘 만에 마무리됐다.

윤 후보는 이날 만찬 회동을 마치고 김 전 위원장의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직 수락 소식을 발표했다. 오는 6일로 예정된 선대위 공식 출범일을 앞두고 이 대표와 갈등 국면을 정리한 데 이어 합류가 불투명했던 김 전 위원장 영입까지 이끌어낸 셈이다.

윤 후보는 "지금 막 김종인 박사께서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며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기구의 장으로서 당헌과 당규에서 정한 바에 따라 대통령 선거일까지 당무 전반을 통할 조정하며 선거대책기구를 총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갈등의 요인으로 지목된 이른바 '윤핵관(윤 후보 핵심관계자)'에 대해 "윤 후보 입당 전부터 후보와 저와는 절대 다른 사람 평가로 평가하지 않는다는 상호 합의가 있었다"며 "합의가 있어 윤핵관을 경고한 것이지, 후보와는 어떤 이견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와 제 관계 간 여러 말을 했던 사람들은 부끄러워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이수정 경기대 교수 영입 관련 이견을 묻는 질문에는 "후보 의견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 교수의 영입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피력해왔다.

다만 이 대표는 "제가 후보께 반대 의견을 냈다는 것만 남겨달라고 했고, 후보도 존중해서, 의사를 반영해 인사한 것이기 때문에 정확히 이견이라고 할 수 없다"며 "후보 인선 모두를 존중해왔기 때문에 이견은 하나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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