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_^p' 의미는?…이준석 "'윤핵관' 파리떼, 당신들이 이겼다"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나흘째 잠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앞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이모티콘의 의미에 대해 "('윤핵관'을 향해) 백기를 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설명하며 "제가 더 이상 그러한 의사결정 구조, '윤핵관'들과 당 대표가 익명으로 다투면서까지 제 의견을 개진할 의사가 없다는 걸 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마크 타카노 미국 하원의원을 비롯한 연방하원의원 방한단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마크 타카노 미국 하원의원을 비롯한 연방하원의원 방한단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어 "''윤핵관' 파리떼, 당신들이 이겼다' 선언한 거다. 잘하라는 의미였다"고 덧붙였다. 이른바 '윤핵관'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의 핵심 관계자'를 뜻한다.

이 대표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SNS에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라는 짤막한 글과 "^_^p"이란 이모티콘을 덧붙인 게시물을 올린 뒤,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잠행을 이어갔다.

또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라는 의미는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내 홍보 역할에서 제 역할 외 다른 것은 단일화하지 않겠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선을 그은 것"이라며 "월요일 회의 당일에도 '우리 모두에게 무운이 함께하길'이라는 말로 축소했다"고 전했다.

'갈등 상황에서 '윤핵관'과 상대하지 않겠다는 것이냐'는 질문엔 "상대하지 않을 뿐더러 지금부터 제가 규정한 역할 외에는 이번 선거에서 딱히 할 게 없어 보인다"고 답했다.

아울러 '윤핵관'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이 대표는 "관례에 맞지 않지만 제 선의로 (홍보)본부장직을 맡으면서까지 이번 선거를 책임지겠다고 한 건데, 자신들은 그렇게 살아왔는지 모르지만, '홍보비를 해먹으려 한다'고 당 대표를 깎아내리면서 이 상황을 해결하려 한다는 건 참기 어렵다. 그것은 모욕"이라며 "그런 인식 가진 사람들이 당 후보 주위에 있다는 건 선거 필패를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의를 가지고 일하는 사람들에게 악의를 씌우고 본인들은 숨어서 익명으로 장난을 치고 있지 않나. 후보의 권력을 빌어 호가호위하는 것"이라며 "그런 실패한 대통령 후보, 실패한 대통령 만드는 데 일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선대위 갈등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선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선대위 갈등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선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그러면서 "'윤핵관'의 많은 익명 메시지가 쏟아지는데 상대 후보를 향해서가 아니"라며 "다 알겠지만 ('윤핵관'은) 여러 명이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과거 '파리떼' 언급을 했는데 동치는 아니지만 김 전 위원장에 대한 모욕적 언사, 당 대표 의도를 왜곡하는 발언이 나오고 있다. 한 사람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파리떼'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돌아간다' 이전에 지금 수행하고 있는 직위들을 성실하게 수행하고 있다"며 "제가 맡은 일에 대해선 말끔하게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 향후 일정을 취소 또는 보류한 상황이라서 (돌아갈) 날짜를 특정해 말씀드리긴 어렵다"면서 "적절한 시간이 되면 기회가 오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_^p' 의미는?…이준석 "'윤핵관' 파리떼, 당신들이 이겼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