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김영희 PD "李선대위 합류, 송영길 만남이 결정적"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김영희 전 MBC 콘텐츠총괄부사장이 2일 이재명 선대위 홍보소통본부장으로 합류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홍보소통본부장 영입 인사를 발표하며 "우리 대선 캠프도 진취적 미래지향적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그런 방향의 캠페인을 진두지휘해주실 거라 믿는다"고 당부했다.

앞서 김 본부장을 영입한 것으로 알려진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훌륭한 인재를 영입하다 실패했으면 격려하고 응원하라"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야당에서 영입 노력을 하다가 잘 안 되니까 이솝우화에 나오는 여우처럼 '저 포도 분명히 실거야'하는 이런 것들이 보기 안 좋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본부장은 선대위에 합류하기까지 송영길 당 대표의 노력이 결정적이었다고 했다.

그는 "집 앞에 휴일 밤에 오셔서 한 시간이나 기다리셨다고 한다. 얼른 나와 뵙고 술도 한잔 하며 밤 늦게까지 허심탄회하게 얘기했다. 그 때 마음이 조금 움직였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러브콜에 대해서는 "(민주당) 전부터 제안이 있었다. 계속 고민해 보겠다고 말한 상태였다"며 "그 이후로도 송 대표를 또 뵈고 또 뵙고 하면서 지극한 정성에 간절한 마음과 진심이 제 마음을 움직였다"고 했다.

이후 이 후보와 셋이서 만난 자리에서 최근 합류로 마음을 굳혔다고 한다.

김 본부장은 "이 후보가 약자를 배려하고 따뜻한 심성을 가진 유능한 경제대통령이라는 걸 온 국민들에게 잘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