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韓 유튜브 최고 인기 영상 주인공은 '아이유'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올해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유튜브 영상의 주인공은 '아이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는 2일 ▲2021년 유튜브 국내 최고 인기 동영상 톱10 ▲2021년 유튜브 국내 최고 인기 뮤직비디오 톱10 ▲2021년 유튜브 국내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 톱10 ▲2021년 유튜브 국내 급성장 크리에이터 톱10 ▲2021년 유튜브 국내 최고 인기 쇼츠 크리에이터 톱10을 발표했다.

올해 국내 유튜브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본 영상에는 국내외 가수들의 노래 모음집, 노래 커버 영상 등이 순위에 올랐다. 이 중 1위는 아이유였다. 아이유 본인의 히트곡을 라이브로 부르는 딩고뮤직의 '[4K][Special] 아이유(IU)의 킬링보이스를 라이브로!'가 대표적이다. 또 하루 끝, 너의 의미, 스물셋, 밤편지, 팔레트, 가을 아침, 삐삐, Blueming, 에잇, Coin, 라일락 등의 영상은 3천만회 이상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했다.

옛 추억을 부르는 가수들의 노래 영상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4월 MBC 예능 '놀면뭐하니?'에 출연해 2000년대를 휩쓴 히트곡들을 불러 화제를 일으킨 SG워너비가 대표적이다. 방송 이후 SG워너비의 노래들이 재조명을 받으면서 이들의 '놀면뭐하니' 출연분을 편집한 영상이 인기 동영상 8위를 차지했다. '빅마마'의 멤버 이영현은 ODG의 영상에서 지난 2006년 발매한 '연'을 열창하면서 인기 동영상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기 동영상 2위는 일반인과 연예인의 수많은 커버 댄스 영상을 만들어 낸 '똥 밟았네' 뮤직비디오 풀버전이었다. 뮤지컬 애니메이션 '포텐독'에 등장하는 노래 '똥 밟았네'는 중독적인 멜로디와 코믹한 가사로 인기를 끌었다. 또 피식대학의 콘텐츠 시리즈 중 하나인 '한사랑산악회' 멤버들이 부르는 저스틴 비버 노래 커버 영상도 9위에 올랐다.

뮤직비디오 중에서는 임영웅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가 1위에 올랐다. 2위와 4위는 방탄소년단(BTS)의 노래인 'Butter'와 'Permission to Dance'가 각각 차지했으며, 3위와 5위는 아이유의 'Celebrity'와 '라일락'이 거머쥐었다. 에스파의 'Next Level'이 6위, 블랙핑크 멤버인 로제의 솔로곡 'On the Ground'가 7위였다. '역주행'의 대표주자 브레이브걸스의 '치맛바람'이 8위를 차지했다.

올해 국내 최고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 순위도 발표됐다. 쇼츠 크리에이터, 아티스트, 브랜드, 언론사, 어린이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제외하고 2021년 구독한 국내 구독자를 기준으로 집계됐다. 1위는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이 개설한 '짐종국' 채널이었다. 단시간 만에 230만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개그 콘텐츠의 부흥을 알린 '피식대학' 채널이 2위를 차지했고, 배구선수 김연경의 '식빵언니' 채널은 구독자 100만명을 돌파하며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 '논리왕 전기', '슈카월드', '1분미만'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유튜브 쇼츠'에서는 요리 관련 콘텐츠가 강세를 보였다. 요리 레시피 전달에 초점을 맞춘 콘텐츠를 제공하는 '1분요리 뚝딱이형', '1분엄마 1 minute mom'가 각각 국내 최고 인기 쇼츠 크리에이터 1위와 10위를 차지했다. 요리 레시피와 더불어 재치있는 내레이션으로 재미를 더한 요리 콘텐츠를 소개하는 '요리용디'와 '쿠왕'이 각각 2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비요리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 중에서는 댄스 영상을 제작하는 '땡깡'이 3위로 가장 순위가 높았다.

한편 유튜브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수치를 바탕으로 각 순위들을 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