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59)씨는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된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이준석 대표를 설득하겠다고 밝히면서 "저에게도 30대 아들이 있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이준석을 공개적으로 '30대 철부지 아들'로 취급했다"고 비판했다.
황씨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이 꼬집으며 "이준석은 박근혜 키즈에서 이수정 키즈로 바뀌는 거냐"고 말했다.
다른 게시물을 통해선 "'야, 내가 인마, 너 같은 아들이 있어 인마. 어디다 대고' 꼰대가 싸울 때 이런다"며 "국민의힘이 꼰대 한 분을 영입했다. 잘 어울린다. 축하한다"고 비꼬았다.
또 "자식은 집안에서만 자식이다. 성인이 된 자식은 집밖에서는 철저하게 한 인격체로 대접해줘야 한다. 남의 집 자식에게는 말할 나위도 없다"며 "당 대표를 하는 유력 정치인이 단지 젊다는 이유로 애 취급을 당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에 대한 비판이 없다. 무슨 저런 정당이 있는지, 나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교수는 같은 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자신의 선대위 합류를 반대한 이 대표를 만나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에게도 30대 아들이 있다. 그분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성장했는지 옆에서 너무 잘 봤지 않겠느냐"라고 부연했다.
이어 "나름대로 최근 2030대 남성들이 경쟁에서 공평하지 못하다라고 생각할 만하다"며 "그런 부분은 고쳐야 될 것이고 어떻게 보면 과한 부분은 정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대화가 꼭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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