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네이버는 디지털 분야의 예비 디자이너와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네이버 디자인 콜로키움 2021'을 열었다고 30일 발표했다.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파트너를 위한 네이버 디자인(NAVER DESIGN for Partners)'을 슬로건으로 다양한 파트너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네이버 디자이너들의 고민과 경험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승언 네이버 디자인 설계 총괄은 이날 키노트에서 네이버 디자이너의 역할을 '플랫폼 디자이너'로 정의했다. 다양한 니즈를 가진 사용자와 파트너가 서로 만나고 모이는 플랫폼 공간을 설계하는 것이 네이버 디자이너가 하는 일의 본질이며, 이러한 '플랫폼 디자이너'로서 내가 디자인한 서비스가사용자에게 경쟁력이 있는지, 파트너의 성공에 도움이 되는지, 네이버의 사업 방향성에 부합하는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 총괄은 "지난 20년간 네이버는 플랫폼 서비스를 하면서 네이버는 가능성의 화분이 되고, 이 화분에 뿌려진 파트너들의 씨앗들이 사용자들과 만나 꽃이 되고, 나무가 되고, 상상하지 못한 큰 숲을 이루는 놀라운 경험을 목격했다"며 "이 경험을 통해 네이버의 성장은 곧 네이버 플랫폼 위에서 활동하는 파트너들의 성공이라는 것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어지는 오전 세미나 세션에서는 네이버의 주요 파트너인 ▲SME(중소상공인) ▲크리에이터 ▲전문 창작자 ▲엔터프라이즈 ▲광고주의 성공을 돕기 위한 네이버 실무 디자이너들의 구체적인 디자인 인사이트가 공유됐다.
SME 세션에서는 스마트스토어·소상공인 대출·플레이스 리뷰·클로바 MD·쇼핑라이브 서비스의 디자이너들이 발표자로 나서 SME들의 다양성을 고려하고, 온라인 사업의 장벽을 낮추면서, 든든한 조력자로서 도전을 함께하기 위한 고민과 노력을 공유했다.
네이버웹툰과 NOW.의 디자이너들은 크리에이터 세션을 통해 웹툰 작가들이 창작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아티스트들이 스스로를 자유롭게 표현하고 팬과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어떻게 설계했는지 공유했다. 인플루언서 검색, 프리미엄콘텐츠, 지식iN 엑스퍼트에서 활동하는 '전문 창작자'들을 위한 디자인 사례도 공개됐다.
광고주 세션에서는 대형 브랜드 외에 개인·SME 광고주도 크게 늘어나면서, 광고로 인한 사용자 불편은 최소화하면서도 다양한 브랜드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들이 소개됐다. 엔터프라이즈 파트너들은 업무의 생산성을 높이고, 기업의 상황에 맞게 최적화할 수 있으며, 직원들이 빠르게 적응해 활용할 수 있는 툴을 원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세션에서는 네이버웍스를 비롯해 클로바 브랜드 평판분석, 클로바 포캐스트, 네이버클라우드의 워크플레이스와 같은 기업형 서비스들이 이러한 파트너들의 니즈를 어떻게 반영했는지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는 네이버의 라이브 플랫폼 NOW.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오후에는 각 세션의 발표자들이 서비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하고, 참가자들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하는 라이브 코멘테리 세션도 마련됐다. 아울러 다양한 배경을 가진 디자이너들이 HR담당자와 함께 네이버 디자인의 업무 환경과 문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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