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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헝다사태·전력난' 여파로 성장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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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해외경제포커스'…유로지역은 코로나19 재확산에 회복 지연

[아이뉴스24 김태환 기자] 중국이 헝다사태, 전력난, 고강도 방역정책 고수 등의 여파로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는 올해 4분기 들어 고용과 소비 개선세에 힘입어 회복흐름이 재개되고 있으며, 유럽은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돼 회복 속도가 다소 둔화됐다.

 중국 이미지 [사진=아이뉴스24]
중국 이미지 [사진=아이뉴스24]

28일 한국은행의 '해외경제포커스' 자료에 따르면 중국경제는 헝다사태, 전력난, 고강도 방역정책 고수 등의 여파로 성장세가 둔화되는 모양새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월중 일평균 16명에서 11월 40명으로 확대되면서, 확진자 발생지역 방문자는 베이징 출입을 금지하는 등 이동제한조치가 실시되고 있다.

중국의 10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7.1% 늘었지만, 이를 제외한 생산, 소비, 투자 등 주요 경제활동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부동산부문 디레버리징(부채감축) 지속, 공동부유 달성을 위한 기업규제 강화로 성장둔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류시진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회 위원 등 중국내 경제전문가 10인이 참석한 중국 거시경제 포럼에서도 4분기 중국 경제 성장률을 3.9%로, 3분기(4.9%)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다만 중국 정부의 정책여력, 양호한 대외수요 등을 감안할 때 잠재수준의 성장세는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중국 주요 경제지표 그래프. [사진=한국은행]
중국 주요 경제지표 그래프. [사진=한국은행]

한편 미국의 10월 취업자수는 여가·호텔·식당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되고 있다.

미국의 비농업 취업자수 증가세를 살펴보면 8월 48만3천명에서 9월 31만2천명으로 줄었지만 10월에는 53만1천명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소매판매가 전자상거래와 신차판매를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다. 소매판매 부문은 9월 0.8% 상승에서 10월 1.7%로 4월 이후 가장 크게 증가했다. 전자상거래 부문은 0.5%p, 자동차는 0.4%p 늘었다.

한은은 향후 미국이 양호한 고용회복세와 생산차질·물류지연 완화 등에 힘입어 경기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주요 경제지표 그래프. [사진=한국은행]
미국 주요 경제지표 그래프. [사진=한국은행]

유로지역은 방역조치 완화에 힘입어 3분기 빠른 회복흐름을 이어갔으나 4분기 들어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회복속도가 둔화되고 있다.

유로지역 GDP성장률은 1분기 -0.3%에서 2분기 2.1%로 크게 회복세가 나타났지만 3분기 2.2%를 기록했다.

다만 9월 실업률은 7.4%로, 팬데믹 이전 수준(2019년 12월 7.4%)을 회복했다.

향후 경제활동 재개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회복기금 집행 등이 양호한 회복흐름을 뒷받침할 것으로 한은은 전망했다.

/김태환 기자(kimth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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