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6일 코람코에너지리츠에 대해 물류 부동산 개발을 통한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천700원에서 8천300원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앞서 코람코에너지리츠는 16개의 주유소 자산을 매각한 후 확보한 자금 380억원으로 물류 부동산 취득에 나섰다. 전일 코람코에너지리츠는 용인 물류센터와 광교 주유소 취득을 공시했다. 각각의 매입 규모는 200억원, 100억원 수준이다.
김현욱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주유소의 도심물류 공간 전환 가능성을 강조한 점을 미뤄볼 때 앞으로 주유소 부지를 소비자가 주문한 제품이 고객에게 배송되는 마지막 단계를 의미하는 '라스트마일' 물류 자산으로 개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주유소의 위치인 도심과 도로와 인접한 구조를 고려하면 적절한 개발 방향"이라고 짚었다.
이어 "물류 부동산 가치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만큼 개발을 통한 가치 상승도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코람코에너지리츠의 전략은 주유소 복합 개발과 토지임대차, 직접개발 등 3가지"라며 "첫 복합개발 방식이 적용된 흑석 딜리버리·드라이브스루 매장(DT)점은 최근 개시했는데 DT 형태가 많은 기존 퀵서비스식당(QSR) 실적이 좋기 때문에 흑석점의 반응을 본 후 추가로 개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LG전자 베스트샵이 입점하는 3개 자산도 이미 오염 정화를 마친 후 나대지화된 상태다. 김 연구원은 "지난 9월부터 이미 높아진 임대료가 수취되고 있다"며 "직접개발 방식인 목감도 현재 인허가상태로 내년 초 착공이 무난히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도심물류 공간 개발 가능성에서 보듯 유연한 개발 전략으로 향후 상황에 맞는 개발을 통해 자산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기존 가정에 개발 가치를 더해서 목표주가를 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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