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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보험설계사는 GA가 대세?…너도나도 GA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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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GA와 협업·신규설립…전속 설계사 수는 감소중

[아이뉴스24 김태환 기자] 최근 보험사들이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에 지분투자를 진행하거나 자회사를 설립하는 등 GA 투자를 늘리고 있다. 현장 영업을 강화함과 동시에 상품제조과 판매조직을 나누는 제판분리를 통해 효율성을 높여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보험 약관 관련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보험 약관 관련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 자회사형 GA설립·지분투자 활발…"전속 설계사 의존도 낮춘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최근 대형 GA인 'KGA에셋'과 지분투자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KGA에셋의 지분 14.7%를 취득했다.

KGA에셋은 9천여명에 달하는 설계사를 보유하고 매월 20억원 이상의 신계약을 달성하는 업계 5위권 대형 GA이다. 미래에셋생명은 GA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종합재무컨설팅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미래에셋생명은 자회사형 GA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를 설립하고 기존에 영업총괄이자 공동대표였던 김평규 사장을 대표로 선임했다.

미래에셋생명 뿐만 아니라 한화생명(한화생명금융서비스), 현대해상(마이금융파트너), 하나손해보험(하나금융파인드) 등도 자회사형 GA를 설립했다.

신한라이프는 지난해 통합 이전 자회사형 GA 신한금융플러스를 출범시켰으며, 삼성생명도 최근 삼성생명금융서비스를 자회사로 설립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보험사들이 GA 투자를 강화하는 것은 전속 설계사 의존도를 낮추고, 영업 효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전속 설계사는 지점 유지비와 교육비 등 고정비가 발생해 GA에 비해 투입되는 비용이 크다"면서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 설계사들의 고용보험 가입이 의무화된 것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2019년 9만1천927명이었던 생보사 전속 설계사 수는 올해 8월 기준 7만972명으로 24.99%나 줄었다.

보험사들의 실적개선으로도 이어지는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초 선제적으로 제판분리를 진행한 한화생명은 지난 3분기 1천31억원의 당기순익을 시현하면서 전년동기(655억원) 대비 57.5% 늘었다. 특히 예정된 사업비용과 실제 사용한 사업비 차이에서 발생하는 손익인 ‘비차익’ 부문이 지난해 730억원에서 올해 1천530억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 GA 의존 심화시 오히려 수익 악화 우려

하지만 보험사들의 GA 강화 흐름이 단기적인 실적 개선에 그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전속 설계사가 아닌만큼 장기간 고객과 유대감이 떨어질 수 있고 불완전판매가 늘어나는 등의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다.

특히 GA채널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심화될 경우 원수사(보험사)와 GA간의 불균형이 발생해 오히려 보험사들의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대형 GA의 입김에 원수사가 흔들리면서 수수료율 악화와 같은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GA업계는 소속설계사 수가 2018년 58만7천481명에서 올해 61만5천69명으로 증가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GA가 국내 보험시장에서 영향력이 큰만큼 단기간 수익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GA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원수사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며 "고객과 유대 관계를 강화하고 타사와의 서비스를 차별화하는게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환 기자(kimth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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