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BTS의 AMA 대상 수상을 축하하며 "한국의 문화가 세계를 석권하고, 그것이 국격과 외교에도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줬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BTS의 AMA 대상 수상에 큰 축하와 감사를 보낸다"며, 지난달 미국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한국의 소프트 파워'를 주제로 연 컨퍼런스에서 세계적 석학 조지프 나이가 한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조지프 나이는 "한국이 유례없는 경제적 성공과 활기찬 민주주의가 결합하여 세계에서 가장 다이내믹한 소프트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고 극찬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지난 60년간 한국보다 성공한 나라가 없는데도, 정말 많은 한국인들이 자신들이 약하고 뒤처져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그들의 낙관주의와 창의력에 영향을 미친다"라고 덧붙인 그의 말이 떠올라 이 컨퍼런스 소식을 다시 한번 소개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질 만 하지 않나"라고 적으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 10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1 국민과의 대화'에서 '대한민국의 자부심'을 여러차례 강조했다. K-방역, 경제, 민주주의, 문화, 방역, 보건의료, 국방, 외교, 국제협력을 나열하며 이 모든 분야에서 톱텐(TOP10)으로 인정받을 정도로 국가위상이 높아졌고, 이것이 임기 중 가장 큰 성과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런 이야기를 하면 '자화자찬', '국민들 삶이 이리 어려운데 무슨 말이냐' 하는 비판들도 있다는 것을 안다"며 "이것은 우리의 주관적 평가가 아니라 세계에서 하는 객관적 평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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