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3일 전두환 전 대통령 사망과 관련해 "우선 전두환 씨(氏)가 맞다"고 말했다. 조문 계획에 대해서도 "현재 상태로는 아직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디지털 대전환 공약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전두환 씨가 맞다는 것은) 대통령 예우는 박탈당했으니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하 수백명의 사람을 살상했던, 자신의 사적 욕망을 위해 국가권력 찬탈했던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에 대해서 마지막 순간까지도 국민께 반성하고 사과하지 않았다"며 "참으로 아쉽게 생각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앞서 육사11기 동기이자 하나회 12·12 군사 반란을 함께 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별세했다. 이 후보는 당시 노 전 대통령을 조문하고 "빛과 그림자가 있는 것"이라면서도 "결코 그 빛의 크기가 그늘을 덮지는 못할 거다.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노력을 다 한 점을 평가한다"고 한 바 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향년 90세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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