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수습, 김종성 기자] 현대차증권은 23일 엘비세미콘에 대해 테스트 사업 부문의 비중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돼 내년까지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8천원을 유지했다.
엘비세미콘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2% 증가한 1천294억원, 영업이익은 63.8% 급증한 165억원을 기록했다.
박찬호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수익성이 좋은 테스트 사업 부문의 가동률이 70% 수준을 웃돌아 전체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은 엘비세미콘이 서비스하는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엘비세미콘은 개별 실적 기준으로 제품별 매출 비중에서 디스플레이구동칩(DDI)향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90% 수준이었는데, 3분기 기준 DDI가 75%로 줄고 전력관리반도체(PMIC) 14%, 이미지센서(CIS) 등 기타 제품군이 11%로 늘어나는 등 서비스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전체 영업이익 기여도가 확인된 테스트 사업 부문은 CIS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테스트의 실적 기여로 매출 내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며 "최근 투자 결정을 통해 내년 테스트 설비를 증설한다는 점에서 내년에도 실적 성장의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AP와 CIS 테스트 사업은 주요 고객사의 생산 확대가 전망된다는 점에서 향후 테스트 업체로써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