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추위로 최근 난방가전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가전양판점 전자랜드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전열기기와 온풍기 판매량은 전월 대비 각각 25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기장판도 62% 늘었다.
전년과 비교했을 땐 온풍기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이달 전기장판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10% 감소한 반면, 온풍기는 53% 증가세를 보였다. 전열기기는 4% 늘었다.
마켓컬리 조사에서도 난방가전 시장은 급성장했다.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9일까지 마켓컬리의 난방가전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210%나 성장했다.
계절 가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신일전자도 최근 들어 난방가전 출고량이 늘었다. 지난 3개월간(9월 1일~11월 19일) 신일전자의 팬히터 출고량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팬히터의 경우 지난 9월 SSG닷컴 라이브 커머스 채널 '쓱라이브'에서 1분 만에 500대를 완판하며 2억4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같은 기간 전기매트와 전기히터는 각각 15%, 14% 성장했다. 효율적인 난방을 통해 난방비 부담을 덜고자 하는 이들을 중심으로 전기매트와 전기히터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기온이 더 내려가며 날씨가 추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난방가전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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