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수습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9일 비에이치에 대해 3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으며,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며 내년에는 다수의 성장동력을 바탕으로 최대 실적으로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는 기존 2만5천원에서 2만6천600원으로 6.4%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비에이치는 올 3분기 영업이익으로 437억원을 기록했다. 적자를 기록했던 지난 1분기(-150억원)와 2분기(-10억원)에서 가파른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천403% 급증한 381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는 통상 부품의 재고조정 시기"라면서도 "올해는 호실적이 기대되는데, 폴더블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출하량 증가와 북미 고객사의 굳건한 수요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비에이치는 내년 영업이익은으로 1천5억원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폴더블 출하 확대로 경연성인쇄회로기판(RFPCB)도 약 100% 증가된다"며 "폴더블 FPCB는 공급단가도 기존 제품 대비 2~14배 높아 내년 관련 매출은 500억원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경쟁사가 사업철수를 공시했는데 이로 인해 10~15% 점유율 상승이 전망된다"며 "1천500억원의 매출 증가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전기차 배터리 FPCB 생산능력(캐파)을 확장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박 연구원은 "전기차 배터리 FPCB 생산능력 확장으로 250억원 규모의 매출 증가가 가능하다"고 예측했다.
5G 안테나 케이블(MPI)도 성장을 이끌 요인 중 하나로 지목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 관련 매출은 올해 대비 300억원 증가가 기대된다"며 "전장부품 수요 증가와 함께 고부가 기판 수요도 동반성장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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