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여권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 씨의 낙상 사고 후 불거진 '올 블랙'(all black) 외출 사진 오보에 대해 "골탕을 먹이려는 의도였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유 전 총장은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선 후보들 배우자 메리트 혹은 리스크를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쪽(언론사)에서도 잘한 것 같지 않은데 하도 차가 몇 대씩 달라붙으니까 골탕 먹이려고 (수행원들이) 오히려 장난친 것 같다"며 이 같이 답했다.
유 전 총장은 '당 관계자에게 들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이 후보 측이) 잘한 거라고 보지는 않느냐'라는 물음엔 "그러면 안 된다"고 말했다.
또 "후보가 중요하지 배우자가 그러겠느냐"라며 "'배우자 리스크'라고 하는데 낙상사고 당한 게 무슨 리스크이냐. 사람이 살다 보면 사고도 당할 수도 있다"고 했다.
앞서 인터넷 매체 더팩트는 지난 15일 '낙상사고 후 첫 외출 포착'이라는 제목을 달고 '올블랙' 복장을 한 사람을 김씨라고 보도했다. 이에 이 후보 측은 다음날 해당 인물이 김씨가 아니라 수행원이라고 반박했으며 매체는 해당 보도를 삭제하고 정정 기사를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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