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신임 사무총장으로 윤석열 대선후보의 최측근인 권성동 의원(4선·강원 강릉)을 임명했다. 윤 후보의 비서실장을 맡았던 권 의원은 대선 기간 당 살림을 책임지게 됐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선 과정에서 윤 후보와 소통을 원활히 진행하자는 취지로 오늘 권 의원을 후임 사무총장으로 선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선임 사무총장이었던 한기호 의원을 향해서는 "지금까지 공명정대하게 정당 사무를 운영해왔다"며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그는 "윤 후보는 당에서 진행한 지방선거 관련 개혁 등 여러 당무를 연속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따라서 모든 사무처 당직자는 공직후보자 자격시험 및 비단주머니를 위시한 각종 선거 준비 사무에 차질없이 정진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권 의원은 윤 후보와 같은 검사 출신(사법연수원 17기)이다. 사법연수원 23기인 윤 후보의 검찰 6년 선배다. 1960년생 윤 후보와 동갑이자 강릉에서의 유년기 시절을 공유하는 친구 사이이기도 하다.
권 의원은 윤 후보의 정계 등판 이후 대표적 친윤계 의원으로 꼽혔다. 경선 과정에서 캠프 종합지원본부장을 맡아 실질적 좌장 역할을 수행했다. 경선 뒤인 지난 8일에는 윤 후보의 비서실장으로 발탁됐지만 열흘 만에 사무총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공석이 된 비서실장에는 이양수 수석대변인·장제원 의원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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