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8일 LG유플러스에 대해 내년에도 높은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가 저평가 논란도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만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높은 영업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며 "최근 트래픽 동향과 5G 가입자 보급률을 감안할 때 2023년까지는 이동전화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성장이 지속되고, 경쟁사들과 마찬가지로 마케팅비용 증가 폭이 미미하며 감가상각비 정체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특히 LG유플러스가 가입자 시장점유율에 크게 집착하지 않는 모습이라 마케팅 비용 통제가 원활해질 전망이고, 주파수 관련 비용이 감소할 것이라 실적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며 "2023년까지 장기 이익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유플러스의 주가 저평가 논란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이달 말 SKT MNO(이동통신)가 분할 상장할 예정인데, 배당금 차이로 인해 SKT MNO 시가 총액이 LG유플러스와 큰 격차를 나타낼 것"이라며 "비록 배당 차이가 크다고 하지만 영업이익 차이가 20% 수준에 불과한데 시가총액 차이는 2배 이상이 될 것이라 새로운 저평가 논란에 휩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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