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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 코인 못 타" 여가부 폐지 시위에 띄운 전효성 노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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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신남성연대가 여성가족부 폐지를 촉구하는 시위를 진행하며 가수 전효성을 조롱하는 대형 현수막을 띄워 논란이 일고 있다.

남성단체 신남성연대는 지난 13일 오후 2시 서울 신촌역 인근에서 "여성가족부(여가부) 폐지", "정치권은 응답하라" 등 피켓을 들고 거리 행진을 벌였다.

현수막에는 과거 전효성이 활동할 당시 찍었던 가슴골이 강조된 사진이 커다랗게 인쇄됐다.[사진=유튜브 '신남성연대']
현수막에는 과거 전효성이 활동할 당시 찍었던 가슴골이 강조된 사진이 커다랗게 인쇄됐다.[사진=유튜브 '신남성연대']

이들은 집회 중 "응 누나 페미 코인 못 타"라는 문구와 전효성의 사진이 담긴 대형 현수막을 띄웠다. '페미 코인'은 페미니즘에 대한 발언을 했을 때 이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발언자를 지지하면서 얻는 경제적 이득을 비꼬는 표현이다.

현수막에는 과거 전효성이 활동할 당시 찍었던 가슴골이 강조된 사진이 커다랗게 인쇄됐다. 페미니즘을 말하기에는 과거 전효성도 여성의 신체로 섹시 콘셉트를 내세워 성상품화에 일조한 면이 있으니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논리로 풀이된다.

전효성은 최근 여가부의 '희망그린 캠페인' 영상에 참여했다. 그는 '데이트폭력을 관대하게 바라보는 시선이 사라지길 바라는 전효성'이라는 영상에서 "(데이트 폭력에 대한) 관대한 분위기 때문에 자칫하면 범죄의 이유를 피해자한테서 찾을 수 있다"며 "범죄라는 건 가해자의 잘못인데 '그 범죄가 일어난 이유는 너 때문이야'라고 (피해자가) 불필요한 시선을 받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관대하게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밤늦게 집에 들어갈 때마다 '내가 오늘도 안전하게 살아서 잘 들어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집에 잘 들어갔냐'는 안부 인사를 우린 당연하게 언급한다"고 말했다. 또 "자유가 있는 안전한 일상을 그린다"고 말했다.

현수막에는 과거 전효성이 활동할 당시 찍었던 가슴골이 강조된 사진이 커다랗게 인쇄됐다.[사진=유튜브 '신남성연대']
전효성이 여성가족부 캠페인에 참여했다. [사진=여성가족부]

해당 발언에 대해 일부 남성들은 남성을 잠재적 가해자로 보는 시선이 고착될 수 있다며 우려와 비난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한편 전효성은 15일 자신이 진행하는 MBC '전효성의 꿈 꾸는 라디오' DJ 석을 일주일간 비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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