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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차세대 5G 코어' 내년 상용화…트래픽 처리효율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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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슨과 서비스 안정성 높은 '클라우드-네이티브 5G 코어' 개발

[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SK텔레콤이 '클라우드-네이티브 기반 차세대 5G 코어'를 2022년 본격 상용화한다.

SK텔레콤이 에릭슨과 함께 개발한 ‘클라우드-네이티브 기반 차세대 5G 코어’ 장비의 구축을 시작했다. [사진=SKT]
SK텔레콤이 에릭슨과 함께 개발한 ‘클라우드-네이티브 기반 차세대 5G 코어’ 장비의 구축을 시작했다. [사진=SKT]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2022년 1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클라우드-네이티브(Cloud-Native) 기반 차세대 5G 코어' 장비의 구축을 시작했다고 15일 발표했다.

클라우드-네이티브는 각종 서비스나 어플리케이션의 설계 및 제작이 클라우드 환경을 기준으로 이뤄진다는 것으로, 하드웨어 장비와 비교해 빠른 업데이트를 통한 서비스 출시 시간 단축 및 안정성 확보 등의 장점을 가진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 분야에도 해당 기술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판단, 에릭슨과 '클라우드-네이티브 기반 차세대 5G 코어'를 개발해 검증 과정을 마치고 구축에 나서게 됐다는 설명이다.

'클라우드-네이티브 기반 차세대 5G 코어'가 국내에서 개발을 마치고 구축 단계에 도달한 사례는 이번이 최초다. SK텔레콤은 이를 계기로 에릭슨과 이 분야의 표준을 제시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차세대 5G 코어는 클라우드-네이티브의 장점을 그대로 받아들여 신속한 신규 기능의 적용은 물론, 서비스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유연한 소프트웨어 이동 및 실시간 복구 기능을 기반으로 망 오류나 장애 발생 시 빠른 복구가 가능하다.

특히, 초고속∙대용량의 5G 서비스를 위한 패킷 가속 처리, 경로 최적화, 다중 흐름 제어 등과 관련한 최신 기술들이 적용돼 기존의 물리 기반 대비 트래픽 처리 효율을 최대 50%까지 향상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별도의 데이터센터를 필요로 하는 프라이빗-5G 같은 특화망을 보다 빠르게 도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국지적 트래픽 폭증 같은 상황에서도 클라우드 상에서의 빠른 자원 할당으로 품질 저하 없는 통신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신규 5G 코어 장비의 경우 차세대 5G 단독모드(SA, Option 4)도 적용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박종관 SK텔레콤 인프라 기술담당은 “'클라우드-네이티브 기반 차세대 5G 코어'의 구축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롭게 개발되는 네트워크 기능들을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모니카 제쓰존(Monica Zethzon) 에릭슨 솔루션 패킷 코어 총괄은 “에릭슨의 5G 코어 솔루션으로 전세계 소비자와 비즈니스를 위한 맞춤형 5G 서비스가 가능한 혁신 생태계를 계속해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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