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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토크쇼] ⑥ "우리도 OTT"…쿠팡플레이, 콘텐츠 '다작'보다 '양질'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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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쿠팡플레이 총괄 디렉터 인터뷰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무료인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하나의 진지한 OTT 플랫폼으로 인식할 수 있게 투자를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 전환은 국내 미디어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제한된 외부 활동에 집에서 여가를 보내는 시간 증가로 질 좋은 콘텐츠를 찾는 이용자들도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 김성한 총괄 디렉터가 5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쿠팡 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 김성한 총괄 디렉터가 5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쿠팡 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

높아진 이용자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국·내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사업자들의 오리지널 콘텐츠 수급 전쟁도 치열해지는 중이다. 2020년 12월, 유료 멤버십 와우(WOW) 회원에 더 많은 혜택 제공을 위해 서비스를 시작한 쿠팡의 온라인동영상(OTT) 서비스 '쿠팡플레이'가 연이은 독점 콘텐츠 제공으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최근엔 유·아동을 위한 '키즈' 콘텐츠, 남성 이용자를 겨냥한 '스포츠' 콘텐츠부터 최근에는 영화·예능·드라마까지 라인업을 확대하며 부가 서비스가 아닌 하나의 OTT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김성한 쿠팡플레이 총괄 디렉터를 만나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최대한 많은 고객, 쿠팡플레이 즐길 수 있도록 노력"

쿠팡플레이는 이용료를 지불해야 하는 기존 OTT와 달리 쿠팡 와우 회원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와우 회원 멤버십 가입비도 2천900원이라, 7천원에서 1만원 사이의 OTT 이용료와 비교해 부담도 적다.

쿠팡의 서비스를 이용하며 함께 콘텐츠도 즐길 수 있는 장점으로 인해 가입자들도 빠르게 늘고 있다. 실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쿠팡플레이를 이용 고객이 지난 8월부터 9월, 두 달 사이 90여만명이 늘었다.

쿠팡플레이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최대한 많은 고객이 쿠팡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김 총괄은 "계속해서 쿠팡 앱에서 고객들에게 쿠팡플레이를 인지시키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서비스 시작 후 계속해서 높은 가입자 증가율을 보였다"라며 "기본적으로 고객 베이스인 분모 자체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일정한 수준의 증가율을 유지하는 것도 큰 성과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 김성한 총괄 디렉터가 5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쿠팡 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 김성한 총괄 디렉터가 5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쿠팡 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

◆"선택과 집중으로 양질의 콘텐츠 수급 목표"

가입자 순증을 위해 독점·오리지널 콘텐츠 수급 계획도 밝혔다. 다만 김 총괄은 "다작을 하기보다는 하나를 하더라도 정말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어 고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입장을 확실히 했다.

고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흡입력있게 풀어내는 작품을 위주로 라인업을 꾸리겠다는 목표다. 때문에 구체적인 콘텐츠 투자 계획도 정하지 않았다.

김 총괄은 "그 틀에 맞추다 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좋은 작품을 내보내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우리가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가장 최상의 콘텐츠에 대해 고민하고 시기를 거기에 맞춰 정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좋은 작품을 제공하는 기회가 오면 공격적으로 투자하려고 한다"라며 "만약 원활한 콘텐츠 제공을 위해 스튜디오 설립이 필요하다면 그것 또한 고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우선 쿠팡플레이는 오는 11월 27일 영국 드라마 '크리미널 저스티스'를 리메이크한 오리지널 콘텐츠 '어느 날'을 공개한다. 어느 날은 한 여인의 죽음을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 법정 드라마이다. 배우 김수현과 차승원이 주연을 맡았다. 내년 상반기에는 아이돌 출신 배우 '수지' 주연의 드라마 '안나'가 방영될 예정이다. 올해 2024년까지 국가대표 축구 경기 대부분도 독점으로 제공한다.

김 총괄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고객들의 반응을 보며 배운 게 많다"라며 "앞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하거나 경험 개선이 필요할 때 반영하겠다"라고 전했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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