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친여 성향으로 알려진 개그맨 강성범(47)씨가 "선거에서 지면 이 나라는 박살이 날 것"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그 나라 이미 박살 났다"라고 반박했다.
진 전 교수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이 말하며 "뭔 소리를 하는지. 외계인인가. 나라꼴 안 보여?"라고 적었다. 이어 "하여튼 개그맨으로서 처음으로 웃겼다. 인정"이라고 비꼬았다.
앞서 강씨는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성범TV'를 통해 윤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것을 언급한 뒤 윤 후보를 향해 "아저씨. 어떤 나라로 만들고 싶으시냐. 검찰공화국? 관료공화국? 적폐공화국? 장모공화국?"이라고 물었다.
이어 "20대 대선은 축제가 아니고 전쟁이 됐다. (대선에서 여당이) 지면 이 나라는 박살이 날 것"이라며 "지난 5년간 굶주렸던 적폐 기득권들은 예전처럼 마음껏 닥치는 대로 잔칫상을 차릴 것이다. 어차피 윤석열은 보고도 모를 테니 관료들은 자기들 좋은 대로 서류를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우리는 허벅지 멍들도록 꼬집어 가면서 깨어 있어야 한다"라며 "이제 시작이다. 힘내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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