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수습,오경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2일 천보에 대해 국내 2차전지 업체 가운데 수익성 개선이 뚜렷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천보가 고객사와 제품을 다변화한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40만원으로 25%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천보는 올 3분기 매출액 738억원, 영업이익 11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3%, 69% 증가한 수치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차전지 시장 개화에 따라 실적 서프라이즈가 지속되고 있다"며 "3분기 제품별 실적 성장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2차전지 시장 개화에 따라 전해질 증설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며 "생산능력을 살펴보면 지난해 약 1천560톤, 2021년 말 4천톤, 오는 2023년 말 1만2천톤, 2026년은 2만7천톤까지 늘어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천보가 제품 개발을 통해 고객사와 배터리 탑재 모델을 확대함에 따라 향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의견이다.
오 연구원은 "2차전지 시장에서 전해질 생산 기술 경쟁력이 향후 시장 점유율을 좌우할 수밖에 없다"며 "천보는 기존 P전해질 위주에서 F, D, B 등 고성능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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