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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PK 결승골' 한국, UAE에 1-0 승리…최종예선 5G 무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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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만원 관중 앞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아랍에미리트(UAE)를 제압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 UAE와의 홈 경기에서 황희찬의 페널티킥 득점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전 대한민국 대 아랍에리미트의 경기가 11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졌다. 전반 한국 황인범이 얻어낸 패널티킥을 황희찬이 성공하고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전 대한민국 대 아랍에리미트의 경기가 11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졌다. 전반 한국 황인범이 얻어낸 패널티킥을 황희찬이 성공하고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최종예선 무패 행진을 이어간 한국은 3승 2무로 승점 11을 확보하며 본선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 안방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한국은 오는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이라크와 A조 6차전을 치른다.

많은 득점은 나오지 않았지만 모처럼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을 열광하게 하는 경기력을 선보인 한국이다. 이날 경기는 2019년 12월 18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도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일본전 이후 약 2년여 만에 100% 유관중으로 치러졌다. 3만명이 넘는 관중은 경기장을 찾아 대표팀을 응원했다.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한 벤투 감독은 최전방에 조규성(김천 상무)을, 2선에 손흥민(토트넘)-이재성(마인츠)-황희찬(울버햄튼)을 배치했다. 황인범(루빈 카잔)과 정우영(알사드)이 허리라인을 지켰다.

권경원(성남)은 부상으로 소집되지 못한 중앙 수비수 김영권(감바 오사카)을 대신해 김민재(페네르바체)와 호흡을 맞췄고 좌우 풀백은 이용과 김진수(이상 전북 현대)가 출격했다. 골문은 김승규(가시와 레이솔)가 지켰다.

한국은 전반에만 11개의 슈팅을 퍼부으며 UAE를 강하게 압박했다. 점유율 74-26으로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전 대한민국 대 아랍에리미트의 경기가 11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졌다. 전반 손흥민이 골을 넣고 있다. 그러나 이 골은 오프사이드로 판정, 아쉬움을 자아냈다. [사진=정소희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전 대한민국 대 아랍에리미트의 경기가 11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졌다. 전반 손흥민이 골을 넣고 있다. 그러나 이 골은 오프사이드로 판정, 아쉬움을 자아냈다. [사진=정소희 기자]

손흥민은 전반 6분 황인범의 로빙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하며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전반 10분에는 조규성의 힐패스를 받은 황인범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황의조(보르도)의 부상으로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조규성은 전반 12분 골대를 강타하는 벼락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국의 공격은 계속됐다. 정우영은 전반 25분 페널티 지역 밖 우측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날카로운 슈팅으로 가까운 골대를 겨냥했다. 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4분 뒤에는 손흥민이 황인범의 침투패스를 받아 한 번의 터치로 골키퍼까지 제치고 강한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지만 옆 그물을 때렸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전 대한민국 대 아랍에리미트의 경기가 11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졌다. 전반 한국 황인범이 얻어낸 패널티킥을 황희찬이 성공하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전 대한민국 대 아랍에리미트의 경기가 11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졌다. 전반 한국 황인범이 얻어낸 패널티킥을 황희찬이 성공하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기대한 득점은 전반 35분에 나왔다. 황인범이 UAE 페널티 지역에서 절묘한 움직임으로 수비수의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황희찬은 오른쪽 구석을 노리는 정확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골대 불운은 계속됐다. 전반 44분 손흥민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속도를 높이며 단독 드리블로 UAE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그리고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때리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국은 후반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15분 김승규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긴 한국은 3분 뒤 손흥민의 슈팅이 아쉽게 골대를 외면했다.

후반 22분 김진수의 왼발 중거리 슈팅은 골대 옆으로 지나갔고 6분 뒤 나온 손흥민의 헤더는 또다시 골대를 때리며 추가골 기회가 무산됐다.

벤투 감독은 후반 31분 조규성을 빼고 송민규(전북 현대)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후반 40분에는 박지수(김천 상무)를 넣으며 김민재의 체력을 안배했다.

한국은 이후 손흥민을 앞세워 UAE를 계속 몰아쳤다. 하지만 마무리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1-0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전 대한민국 대 아랍에리미트의 경기가 11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졌다. 전반 한국 황인범이 패널티킥을 얻어내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전 대한민국 대 아랍에리미트의 경기가 11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졌다. 전반 한국 황인범이 패널티킥을 얻어내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고양=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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