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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지방은행에도 감독·검사시 3원칙 준수…경쟁력 강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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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성 감독기준에 지방은행 특성 반영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정은보 금감원장이 지방은행에도 감독 검사시 사전·사후 감독을 비롯한 세 가지 원칙을 준수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11일 정 원장은 지방은행장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최홍영 경남은행장, 송종욱 광주은행장, 임성훈 대구은행장, 안감찬 부산은행장, 서한국 전북은행장, 서현주 제주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정은보 금감원장(왼쪽에서 다섯번재)과 지방은행장,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왼쪽에서 네번째)이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박은경기자]
정은보 금감원장(왼쪽에서 다섯번재)과 지방은행장,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왼쪽에서 네번째)이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박은경기자]

먼저 정 원장은 시중은행 및 지주회장 간담회에서 당부한 바처럼 지방은행에 대해서도 3가지 기본원칙에 따른 감독·검사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법과 원칙에 따라 사전적 감독과 사후적 감독간 균형을 도모하는 동시에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사전 예방적 감독을 강화하고자 한다는 것이 골자다.

특히 현재 금융시장이 불안요인이 많은 데다 지방은행의 영업기반인 지역경제가 수도권에 비해 활력히 떨어져 충격에 취약한 만큼 리스크 요인을 미리 파악해 철저히 관리하는 사전적 감독을 강화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상시감시 기능을 보다 확충하고 리스크 취약요인을 조기에 파악해 중요 위험요인에 대해 적기에 검사를 실시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더불어 소비자보호 감독측면에서도 대규모 소비자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데 감독의 주안점을 두겠다고 전했다.

지방은행의 경우 상대적으로 고령층 고객이 많아 금융사기나 불완전판매로 인한 소비자 피해 위험이 큰 만큼 금융상품의 설계·개발 단계에서에서부터 상시감시와 감독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또 고령층 등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교육을 강화하고 디지털 접근성도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일선 영업현장에서 금융소비자보호법의 6대 판매원칙이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점검을 지속할 방침이다.

그러면서 지방은행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필요한 자금중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 동시에 건전성 감독기준에 지방은행 특성을 잘 반영할 수 있도록 합리적으로 개선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경영실태평가 등급 기준을 시중은행과 차등화할 예정이다. 평가등급이 상대적으로 낮아 지자체 금고 선정 등에서 불이익을 받거나 여신업무의 건전한 수행에 제약이 되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지방은행이 금융의 디지털화 추세에 대응해 디지털 경쟁력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끝으로 정 원장은 가계부채 관리방안의 차질없는 이행도 당부했다.

정 원장은 "가계부채가 우리 경제의 위험요인이 되지 않도록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을 차질없이 이행하되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실수요 대출은 차질없이 공급되도록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산업 전반의 디지털화 등 새로운 금융환경에서도 이러한 핵심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혁신 노력을 강화해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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