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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김대중 정신은 국민통합, 저를 반대하는 분 모두 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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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기념관 방문…"국민 통합해 국가위기 극복"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1일 오전 전남 목포시 산정동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1일 오전 전남 목포시 산정동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1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전남 목포를 찾아 국민 통합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목포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김대중 정신이라면 가장 먼저 내세울 게 국민 통합"이라며 "차기 정부를 맡더라도 저를 반대하는 분을 다 포용하고 모든 분을 국민으로 보시고 국가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은) 대통령이 돼 자신을 힘들게 했던 분을 다 용서하고 국민 통합이라는 큰 밑그림으로 IMF 국난을 극복했다"며 "국민 통합으로 어려운 국가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위한 초석을 행정과 지혜를 (계승하겠다고) 오늘 이 기념관을 방문해 여러 전시물을 보고 다시 한번 다짐했다"고 했다.

지역갈등·동서화합에 대한 고민을 묻는 질문에는 "대한민국 전 지역이 균형 있는 발전을 해서 경제성장과 번영에 있어 후회가 되지 말아야 한다"며 "중요한 국가운영 결정에서 꼭 우리가 여러 지역의 탕평 인사를 한다는 게 아니라 기회가 제한돼선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지역 간 균형 발전과 통합도 중요하지만 세대 간 문제도 다 똑같이 균형 있게, 어느 쪽에 치우치지 않게 모든 주장과 의견을 경청해야 한다"며 "결국 대통령이라는 것은 갈등과 의견 차이를 조정하는 것이다. 국민의 뜻에 따라 나라가 운영돼야 한다"고 했다.

이른바 '전두환 옹호' 발언 사과 이후 인식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 부분은 충분히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전날(10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 방명록에 '민주와 인권의 오월 정신 반듯이 세우겠습니다'라고 쓴 것을 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에서 '반듯이'를 맥락상 '반드시'로 써야 한다며 맞춤법 및 부적절한 의도를 지적한 데 대해서는 "'반드시'가 아니라 '똑바로'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 후보는 "과거 같이 근무한 호남 출신 동료들이 잘 쓰는 말"이라며 "그런 걸 감안해 '반듯이 해라' 라는 말을 많이 한다"고 했다.

'5월 정신이 비뚤어져 있다고 보는 것 아닌가'라는 지적에는 "어디가 비뚤어졌나. 헌법을 왜 만들었나. 국민 통합을 위해서다"라며 "5월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정신이기 때문에 국민 통합의 정신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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